이철우 지사 “유전 탐사 관련 정치권 정쟁 안타까워”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포항 영일만 유전 탐사와 관련한 정치권의 정쟁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10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경북 동해안 유전 탐사는 정쟁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유전 탐사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연일 성명 발표 등 정쟁에 휩싸이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동해안지역 유전 탐사에 대한 국민 기대가 컸으나 실망감을 주고 정부에 속았다는 여론이 팽배한 적이 있다”며 “자원탐사는 원래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아 세계 유명 유전 탐사의 성공, 실패 사례를 들어 투명성과 합리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유전은 20% 확률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국민공감대 형성이 더 필요하다”며 “과거 MB 정부시절 자원외교에 혹독한 비판이 있었지만 그 당시 구입한 일부 광산이 노다지가 있는 것을 볼 때 자원 탐사의 중요성을 재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제발 자원탐사에 정쟁보다 과학적 상식적 접근해서 오매불망 바라던 산유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경북도에서는 동해안 유전이 대박이 났을때 대비 영일만항 확장 등 미래 청사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