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최고 전압 HVDC 케이블 양산…'2조 계약' 테네트에 공급

허주열 2024. 6. 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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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525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양산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현존하는 DC(직류)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 업체만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유럽에서는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해상풍력,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에 주로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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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극소수 업체만 생산 가능…2GW 송전망 사업에 사용

최근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열린 '525kV HVDC 케이블 양산 기념행사'에서 LS전선과 테네트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LS전선이 525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양산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현존하는 DC(직류)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 업체만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에 따르면 양산된 제품은 테네트사의 2GW 규모 송전망 사업 중 '발윈(BalWin)4'와 '란윈(LanWin)1'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독일과 네덜란드 내륙을 HVDC 케이블로 잇는 사업이다.

LS전선은 지난해 5월 테네트와 2조원대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케이블업체의 단일 수주 금액 중 최대 규모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유럽에서는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해상풍력,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에 주로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유럽연합(EU)가 해상풍력 공급 목표치를 2030년 60GW에서 2050년 300GW로 상향한 만큼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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