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22대는 21대보다 더 최악의 국회" 이준석 "상임위? 잠자코 지켜보고 있어" [앵커리포트]
국회 원구성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우선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전의 협상의 물꼬가 트이지 않는 상황에 대해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나머지 7개 상임위도 이번 주 안에는 선출할 거라며 고삐를 당겼습니다. 들어보시죠.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만약에 금요일에 발표됐던 11개 상임위원장이 우선적으로 선출된다고 하면,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7개 상임위가 남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내 경제 상황이라든가 정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국민들의 민심을 받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주 안에는 처리해야 된다고 봅니다. 만약에 오늘 11개가 처리되고 나머지 처리가 되지 않는다고 하면 선출되지 않는, 처리보다는 선출이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본회의를 열어서 이번 주 안에는 선출해서 지금 국회 일정이라든가 경제 상황이라든가 정치 일정을 고려했을 때는 상임위가 신속하게 가동이 돼야 된다,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와 운영위를 내주지 않으면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면서 강경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아예 상임위 보이콧 카드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가 헌정 사상 최악의 국회인 줄 알았는데, 이번엔 그보다 더한 최악이라며, 아예 상임위 18개를 다 포기하는 일도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KBS 전격시사) : 저는 21대가 최악의 헌정 사상 최악의 국회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22대 국회, 지난번 총선 결과를 보면서 아, 22대는 21대보다 더 최악의 국회가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지금 민주당이 국회 내에서 다수당의 횡포를 보여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 이런 생각이고요. (합의가 안 되면 18개 상임위를 다 포기할 수도 있습니까?) 지난 21대도 전반기에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아마 후반기에도 그런 사태가 오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저렇게 횡포를 부리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여러분께서, 특히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 부분은 정확하게 봐주셔야 됩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여야의 원구성 협상,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상임위 배치 결과에 따라 국회의장의 국회 운영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거라며 지금은 잠자코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표결에 들어갈 거냐는 질문에는 개혁신당의 상임위 배치를 보고 판단할 거라고 답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채널A 정치시그널) : 협상 안하고 있고, 사실 지금 저는 이번에 결국 교섭단체 간에 협상은 안 되고 있고, 비교섭단체로 저희랑 조국혁신당이랑 진보당 정도가 이제 어떻게 상임위가 배치되느냐에 따라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국회 운영 방향성을 알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잠자코 지켜보고 있습니다. 법사위에 누가 배치되는지 보면 알겠죠. 예를 들어 조국혁신당 몫으로 법사위에 누가 배치되느냐를 보면 굉장히 공세적으로 국회가 돌아갈지, 그런 걸 알 수 있겠죠. (이준석 의원은 표결에 들어가시나요? 오후에?) 개혁신당을 어떻게 배치하는지 보고 판단해야죠.]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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