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물가지수 최근 5년간 12% 이상 상승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최근 5년간 12%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변화를 보면 지난해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78로 2018년 대비 12.9% 상승했다.
전국 상승률 12.6%에 비해 0.3%p 높게 나타나 16개 시·도 중 여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7개 특·광역시 중에선 인천(13.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5년간 연평균 상승률은 2.4%로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최근 3년간 상승률이 11.8%로 높게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114.16으로 5년 전과 비교해 15.0% 상승해 전국 상승률 14.4%에 비해 0.6%p 높았고 7개 특·광역시 중 제일 높은 수치를 보였다.
최근 5년간 생활물가는 연평균 2.8% 상승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최근 3년간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식품은 23.3%, 식품 이외는 10.1% 각각 상승했다.
물가 상승한 식품 품목을 보면 소금(66.7%), 부추(59.3%), 어묵(58.6%), 양파(56.0%), 오이(52.1%) 등의 순이고 하락 품목은 무(-8.4%), 감자(-1.9%)이다.
식품 이외 상승 품목은 보험서비스료(56.7%), 전기료(38.1%), 세탁세제(38.0%), 영화관람료(35.6%), 도시가스(33.4%) 등의 순이다.
하락 품목은 유치원납입금(-25.5%), 병원약품(-5.3%), 휴대전화료·조제약(-4.9%) 이다.
신선식품지수는 120.66으로 5년 전과 비교해 22.0% 상승했으며 전국 상승률 23.6%에 비해 1.6%p 낮게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신선식품은 연평균 4.1% 상승했다.
전국 연평균 4.3%보다 0.2%p 낮고 최근 3년간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신선식품 중 신선어개는 2018년 대비 17.6%, 신선채소 20.6%, 신선과실 26.0% 각각 상승했다.
신선어개 상승 품목은 굴(42.4%), 고등어(25.4%), 게(21.7%), 명태(17.5%), 오징어(16.2%) 등의 순이다.
신선채소 상승 품목은 부추(59.3%), 양파(56.0%), 생강(54.3%), 오이(52.1%), 브로콜리(48.2%) 등의 순이고 하락 품목은 고구마(-13.0%), 무(-8.4%), 감자(-1.9%) 로 나타났다.
신선과실 상승 품목은 배(71.6%), 키위(49.9%), 복숭아(47.4%), 포도(42.8%) 등의 순이고 하락 품목은 딸기(-49.3%)다.
지출목적별 변화를 보면 2018년 대비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22.6%), 음식·숙박(22.1%), 기타 상품 및 서비스(19.1%)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3.3%)은 하락했다.
주요 부문별 물가 변화를 보면 지난해 주택임차료 지수가 2018년 대비 전세 1.9%, 월세 1.3% 상승했다.
전국 상승률에 비해 전세는 3.4%p, 월세는 0.8%p 낮았다.
도로 여객수송 지수는 택시료 28.4%, 시외버스료 19.9% 상승한 반면 시내버스료는 변동이 없었다.
석유류 지수는 경유 11.2%, 자동차용LPG 9.6%, 휘발유 3.1% 상승했다.
학원비 지수는 고등학생 18.3%, 중학생 9.3%, 초등학생 8.8% 올랐다.
경북 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8로 2018년 대비 12.7% 상승해 전국 상승률 12.6%에 비해 0.1%p 높게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114.06으로 5년 전과 비교해 13.8% 올랐다.
식품은 22.3%, 식품 이외는 8.8%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20.93으로 5년 전 대비 21.7% 상승한 가운데 신선어개 21.3%, 신선채소 22.5%, 신선과실 22.1%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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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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