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개봉 첫주 주말 극장가 접수! 누적관객수 46만명

아이즈 ize 최재욱 기자

김태용 감독의 영화 '원더랜드'가 예상대로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접수했다. 지난 5일 개봉해 5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더랜드'는 지난 주말 3일간 총 23만7,79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6만8,802명. 곧 5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작 전부터 김태용 감독의 13년 만의 상업 영화 신작인데다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뭉친 초호화 캐스팅으로 영화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해 개봉이 3년이나 밀리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고 개봉된 '원더랜드'는 탄탄한 완성도와 영화적 재미로 호평을 받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스코어는 기대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100억원 넘는 순제작비가 들어 손익분기점이 290만명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현충일까지 낀 개봉 첫주 누적 관객수 46만 명은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12일 화제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가 개봉될 예정이어서 더욱 힘든 싸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원더랜드'는 개봉주를 맞아 지난 6일 현충일에 이어 8일, 9일까지 김태용 감독과 수지, 박보검 배우가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휴일 극장 나들이로 '원더랜드' 를 선택한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은 물론, 극 중 '정인'과 '태주' 역으로 연인 케미를 발산한 수지와 박보검의 역대급 비주얼 합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입소문이 매우 절실한 영화 '원더랜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