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대란 수혜주로 등극...주가 고공행진 LS머트리얼즈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4. 6. 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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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가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장중 18%까지 치솟으며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이날 장중 18.55% 상승한 뒤, 오전 10시20분 기준 14%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재도약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대안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떠오른 이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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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저점대비 30% 수익률 선봬
美 에너지사에 특수배터리 ‘UC’ 공급 영향
KB증권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수혜주”
LS머트리얼즈 직원이 울트라커패시터(UC)를 생산하는 모습. <사진=LS머트리얼즈>
LS머트리얼즈가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장중 18%까지 치솟으며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이날 장중 18.55% 상승한 뒤, 오전 10시20분 기준 14%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4월 올해 최저점인 2만3250원을 기록한 뒤, 두달여만에 30% 상승폭을 기록하며 전고점(4만9700원)을 향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재도약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대안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떠오른 이후 시작됐다. LS머트리얼즈가 미국의 대표 대형 연료전지 기업인 블룸에너지(Bloom Energy)의 고효율 연료전지 주요 부품 공급사라는 점에서 상승폭을 키운 것이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의 SOFC 부품 국산화 1차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다. 납품하는 부품은 탈황장치 모듈로, SOFC의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유해물질인 황화합물을 제거하는 장치다.

여기에 미국 최대 신재생 에너지사로 알려진 넥스트에라에너지에 LS머트리얼즈가 제품을 공급한 사실도 전해졌다. LS머티리얼즈는 넥스트에라에너지와 울트라커패시터(UC) 공급 계약을 맺었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주로 풍력발전기,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무인운반로봇(AGV), 전기차 등에 쓰인다.

넥스트에라에너지의 존 케첨 CEO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시설은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7년 간 미국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저장 시장의 기회는 지난 7년간의 기회보다 3배 더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이날 LS머트리얼즈에 대해 신재생 에너지 및 전기차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요 투자 포인트로는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고성장 기대감과 해당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LS 그룹 내 시너지 효과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울트라커패시터는 현재 풍력 발전, 스마트 팩토리, 전기차 등에 채용되고 있는데, 전방시장 고성장에 따라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갖춘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알루미늄 소재·부품의 경우 기존 주력 제품인 내연기관차·가전제품 관련 수요뿐만 아니라 향후 가파른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용 부품과 수소 연료전지용 부품향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배터리 시스템(Battery System) 부품은 국내 주문자상표부착(OEM) 업체의 고가 차량을 중심으로 관련 매출의 우상향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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