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6월정신 무색하게, 민주당 폭거·독주로 의회민주주의 송두리째 흔들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6. 10.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 조짐을 겨냥해 "폭거와 독주로 민주주의가 위태롭다"며 "협치와 관용으로 여야가 함께 일하는 것이 6월 정신"이라고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반독재·민주화'를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6월 정신이 무색하게도, 현재 국회에서는 거대 야당의 일방적 독주로 인해 의회민주주의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이 직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 모습. [이상현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 조짐을 겨냥해 “폭거와 독주로 민주주의가 위태롭다”며 “협치와 관용으로 여야가 함께 일하는 것이 6월 정신”이라고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반독재·민주화’를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6월 정신이 무색하게도, 현재 국회에서는 거대 야당의 일방적 독주로 인해 의회민주주의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이 직격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거대 야당의 독선에 22대 국회는 ‘반쪽 국회’라는 오명 속에 문을 열어야 했고, (야당은) 특검과 탄핵을 수시로 언급하며 국정을 흔들고 정부를 압박하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의의 전당 국회는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그리고 협치가 사라진 민주주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6월 정신이 절실한 때”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며 퇴행으로 이끌고 있는 거대 야당의 횡포는 이제 그만 멈추어야 한다”며 “국민적 염원이 하나 되어 일궈낸 민주주의이기에 우리는 그날을 기억하며 상생의 국회를 만들어가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현재 원 구성 협상을 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이 법사위와 운영위, 과방위 사수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관례에 따라 법사위와 운영위를 여당이 맡아야 한다고 반발 중이다.

협상이 공전을 거듭 중인 가운데 이날 예정대로 국회 본회의가 열린다면 민주당의 구상대로 원 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본회의를 비롯한 국회 일정 전반에 대한 ‘보이콧’이 거론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