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수다] '선재 열풍'에 대한민국이 들썩…당신도 변우석에 설레나요?

강선애 2024. 6. 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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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인기 드라마가 종영하면, 해당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시청자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드라마 종영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 위해 언론 인터뷰 자리를 마련하곤 한다. 얼마 전 화제 속에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를 통해 대한민국 여심을 뒤흔들어 놓은 배우 변우석도 최근 대대적인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변우석 인터뷰를 위해 강남의 한 카페를 찾은 기자는 도착하자마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카페 밖을 둘러싸고 있는, 40명쯤 되어 보이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변우석을 보기 위해 모여든 팬들이었다. 그동안 수많은 연예인을 인터뷰 해봤지만, 언론 인터뷰 장소는 보통 비공개이기 때문에 그곳까지 찾아오는 팬들은 없었다. 아무리 톱스타라도, 인기 아이돌이라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변우석의 인터뷰 장소는(어떻게 장소를 알아냈는지 모르겠지만) 극성팬들에게 이미 점령당한 상태였다.

인터뷰 다음날, 변우석의 소속사는 즉각 행동에 나섰다. 최근 변우석의 비공개 스케줄이나 사적 공간에 쫓아오는 사생 팬들이 있다며 사생활 침해에 해당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런 사례만 보더라도, 변우석의 인기가 지금 얼마나 뜨거운지 가늠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변우석의 7월 서울 팬미팅 예매에는 동시접속으로 무려 70만 명이 몰렸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4주 차 TV-OTT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는 변우석이 드라마, 비드라마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양 부문에서 한 사람이 1위를 차지한 건, 해당 기관이 지난 10년간 화제성 조사를 해 온 이래 최초의 기록이다.

2010년 스무 살 무렵부터 모델 활동을 해오다가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배우로 본격 데뷔한 변우석은 8년 만에 '선업튀'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현재 변우석의 인기에는 '신드롬'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선업튀'는 최고 시청률이 5.8%(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전국 기준)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체감 인기와 화제성만큼은 최고였고 그 중심에는 남자주인공 류선재 역할을 소화한 변우석이 있었다.

드라마 종영 후 변우석은 각계각층에서 쏟아지는 러브콜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벼락 스타덤이 여전히 얼떨떨하다는 그는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감사하고 좋은 감정이 더 크다"며 자신을 향한 이 뜨거운 관심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 '월요병 치료제'가 되기까지

'선업튀'는 밴드 이클립스 보컬 류선재(변우석 분)의 열혈 팬 임솔(김혜윤 분)이, 갑작스러운 류선재의 죽음에 타임슬립으로 2008년으로 돌아가 열아홉 류선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스타와 팬의 관계를 타임슬립 판타지로 풀어냈다는 설정 때문에 다소 유치하게 여겨졌던 이 작품은, 기대 이상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의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다. 싱그러운 첫사랑의 설렘을 청량감 있게 그려낸 남녀주인공의 로맨스는 15년간 지킨 순애보, 서로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 구원 서사로 이어지며 '선친자'('선업튀'에 미친 자)를 양산하고 온라인 화제성을 독점했다. 월화드라마인 '선업튀'를 볼 수 있는 월요일이 기다려진다며, '월요병 치료제'라는 극강의 애정 어린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작가님의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아름답다고 느꼈어요. 선재를 연기하면서도 순간순간의 감정이 너무 좋았고요. 제가 느끼는 이런 감정들이 잘 보여서 '시청자 분들도 공감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면 좋겠다' 그런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긴 했죠. 그런데 이 정도로 많이 좋아해 주실 줄은 몰랐어요. 전 '월요병 치료제'란 말이 너무 좋아요. 저도 주말이 지나는 게 아쉽고 월요일이 오는 게 싫었던 경험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월요일이 행복해졌다는 표현에서, 저희 작품을 정말 많이 좋아해 주신다는 걸 느꼈어요."

'선업튀'는 남자주인공 류선재 역을 소화할 남배우를 캐스팅하는데 난항을 겪었던 작품이다. 10대, 20대, 30대를 넘나드는 게 모두 납득이 되는 비주얼과 그에 걸맞은 연기력을 갖추고, 과거에는 수영선수, 현재는 가수라는 설정에 맞게 수영과 노래까지 겸비한 배우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영화 '20세기 소녀'에서 청량한 10대 연기를 보여준 변우석에게 '선업튀' 대본이 들어갔다.

"처음에 대본을 받고 '이게 나한테 왔다고? 잘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근데 선재가 할 게 많더라고요. 선재는 고등학생 땐 수영선수, 중간엔 체육 대학생, 그리고 34세에는 톱스타죠. 톱스타 선재는 또, 초반 다리에 장애가 있는 솔이를 기억하는 선재, 그냥 솔이를 기억하는 선재, 그 기억을 모두 잃은 선재, 다시 기억을 되찾은 선재까지. 캐릭터는 하나인데 실제로는 네다섯 개의 캐릭터라서 그걸 어떻게 다르게 표현해야 하나, 부담감이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감독님, 작가님과 얘기를 많이 하며 톤을 잡아 나갔어요."

10대 때 전국구 수영선수로 활약한 선재를 연기하기 위해 변우석은 2~3개월가량 수영을 따로 배웠다. 원래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지만, 가수 수준의 실력까지는 아니었다는 그는 이클립스 보컬 선재가 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 그런 노력으로 변우석은 이클립스의 노래를 모두 직접 가창하며 시청자가 드라마 속 이클립스와 보컬 류선재에 더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게 했다. 변우석은 "녹음할 때 음악감독님의 코칭 덕분에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선업튀'의 인기와 함께 극 중 OST로 등장한 '소나기', '런 런(Run Run)' 등 이클립스의 노래들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소나기'는 멜론 차트 TOP100에서 최고 4위까지 오르며,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 등의 인기 아이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 8일 자)에서 '소나기'는 글로벌200 차트 199위에 오르며, 빌보드 차트에도 진입했다. 국내 배우가 부른 드라마 OST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해외에서도 불고 있는 '선업튀'와 변우석의 인기 열풍을 가늠케 했다.

변우석은 자신이 부른 노래가 음원 차트까지 강타한 것을 굉장히 신기해했다.

"그게 말이 되나요? 음원 차트에서 정말 굉장한 가수들 중간에 '소나기'가 있더라고요. '이건 그냥 넘어갈 수가 없겠다' 싶어 바로 캡처했어요.(웃음) 전부터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게, 제 드라마의 OST를 불러보는 거였어요. 그런 바람이 있었던 터라, 더 기분이 좋았던 거 같아요."

▲ 비슷한 듯 다른, 변우석과 류선재

변우석은 1991년생으로, 실제 나이는 30대 초반이다. 그런데 교복을 입은 캐릭터를 자주 연기하고 있다. 이번 '선업튀' 뿐만 아니라, 근래 선보였던 영화 '20세기 소녀', '소울메이트'에서 모두 고등학생 연기를 펼쳤다.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와 특유의 청량한 분위기 때문에 10대 연기에 딱히 이질감은 없어 보이지만, 변우석 스스로는 민망한 구석이 있는 모양이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게 가능할까' 그런 생각으로 고등학생 연기를 해요. 당연히 부담도 되고요. 조명감독님이 조명을 더 많이 써주시고 감독님들이 카메라에 예쁘게 담아주셔서 다행히 고등학생처럼 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또 고등학생을 연기할 기회가 온다면요? 글쎄요. 고맙고 좋긴 하겠죠. 그런데 이제 교복은 그만 입어야 하지 않을까요?(웃음)"

'선업튀'의 류선재는 1990년생으로, 변우석과 한 살 차이다. 그러다 보니 선재를 연기하며 공감 포인트들이 많았다. 특히 2008년으로 타임슬립 했을 때 펼쳐진 배경, 상황들은 변우석의 과거를 떠오르게 했다.

"저도 비디오가게에서 비디오를 빌려본 적도, 제일 친한 친구랑 아침에 학교에 등교하며 버스에서 이어폰을 나눠 끼고 MP3 음악을 같이 들은 적도 있어요. 그 친구랑은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요."

변우석은 성격적인 면에서는 류선재와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있다고 밝혔다.

"어떤 걸 좋아해서 꾸준히 하는 건 선재와 제가 닮은 거 같아요. 그런데 전 감정을 표현할 때 선재처럼 서툴지는 않아요. 선재는 감정을 앞에서 잘 표현하지 못하잖아요? 저도 어릴 적엔 그랬는데, 고등학교 때부턴 안 그랬던 거 같아요. 또 솔이가 계속 밀어내도 포기하지 않는 선재처럼 하지는 못 할 거 같아요. 그걸 계속 기다린다는 건 정말 힘든 감정이잖아요. 선재와 어느 정도 성향은 비슷한데, 선재가 워낙 깊이가 깊어서. 저와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이에요."

류선재와 임솔의 사랑스러운 케미와 애절한 서사는 '선업튀' 인기의 근간이었다. '솔선'커플의 예쁜 모습에 시청자 사이에서는 변우석과 김혜윤이 "진짜 사귀면 좋겠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였다. 변우석은 김혜윤 덕분에 선재를 연기할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혜윤이한테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혜윤이가 솔이의 감정을 연기해 주면, 전 선재로서 가만히만 있어도 표현을 할 수 있었어요. 그만큼 혜윤이가 진솔되게 솔이를 연기해 줬고, 솔이를 연기할 때의 감정들이 좋았어요. 혜윤이가 솔이였기에, 저한테서 선재가 나올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너무 좋은 동료였고, 동생이에요. 혜윤이를 계속 응원할 거고, 계속 같이 성장해 갔으면 좋겠어요."

'선업튀'에서는 류선재와 임솔의 다양한 키스신이 그려졌다. 10대의 풋풋한 키스부터 30대의 농도 짙은 키스까지, 다채로운 키스신이 로맨스의 깊이를 더했다. 키스신 촬영 질문에 변우석은 "안 민망하진 않았죠"라며 부끄러운 웃음을 지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러는 게 좀 그렇잖아요.(웃음) 근데 초반에만 그랬고, 몇 회 지나니 '액션' 하면 (키스)하고 '컷' 하면 떨어지고 그랬어요. 초반엔 좀 어색했는데, 그 이후 몇 번 더 촬영했을 땐 편하게 했던 거 같아요."

10대 선재는 소나기가 내리던 어느 날 노란 우산을 쓰고 환한 웃음을 짓던 솔이의 맑은 모습을 보고 첫사랑에 빠진다. 선재가 솔이를 사랑했다면, 변우석의 이상형은 '현명한 여자'다.

"제가 바보 같아서, 현명한 사람이 좋아요. 제가 할 줄 아는 게 많이 없어요. 살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들도 모르는 게 많아요. 좀 바보 같죠. 그래서 현명한 사람이 좋아요."

▲ 오디션 100번 탈락에도 연기 포기하지 않은 이유

변우석은 '선업튀'와 자신이 연기한 선재 캐릭터에 굉장히 큰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이 작품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인생작(인생작품)'이라 대답했다.

"제 '인생작'이란 생각이 계속 들어요. 대본을 읽고 중간에 작가님한테 전화해서 '이런 캐릭터를 제게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말씀드리곤 했어요. 전 선재를 너무 사랑했어요. 그런 감정을 들게 해 준 작품이라, 제게 '인생작'이지 않을까요."

'선업튀'가 변우석에게 많은 것을 안겨준 고마운 작품인 건 분명하다. 다만, 선재는 앞으로 변우석의 배우 인생에서 하나의 또렷한 기준점이 됐다. 선재를 연기하며 지금껏 받아보지 못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지만, 그 선재를 뛰어넘을 '다음'을 만드는 게 그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변우석은 배우로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그다음을 성실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선재를 비롯해 제가 했던 모든 캐릭터들에 항상 최선을 다했어요. 그리고 다음 작품에 들어갈 땐, 이전 작품에서 부족했던 점들을 찾아 보완하려고 해요. 조금씩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왔어요. 지금 선재를 너무 사랑해 주시는데, 그만큼 다음 작품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사실 '선업튀'에서도 제 연기를 보며 부족하다고 생각된 부분들이 많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다음 작품까지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연기하고 싶어요. 물론 그걸 위한 노력을 할 거고요. 누군가는 '선재랑 똑같네?' 할 수도 있겠죠. 그래도 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에요."

지금까지도 좋은 작품으로 평가받는 '디어 마이 프렌즈'로 2016년 연기에 데뷔했지만, 이후 변우석의 배우 생활은 순조롭지 않았다. 오디션에서 100번 넘게 떨어지기도 했고, 어떤 작품은 대본 리딩에 참여하고도 하차 통보를 받기도 했다. 연기를 못 한다는 욕도, "넌 4~5년 안에는 안 될 거야"라는 악담도 들었다. 그렇게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도 변우석이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건, 주변 사람들의 믿음 때문이었다.

"촬영을 하며 욕도 많이 먹고, 대본 리딩하고 잘리기도 하고. 그러면서 '이게 정말 내 일이 맞나? 앞으로 계속 해도 될까?' 그런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때 제가 마음을 줬던 주변 분들이 계속 저에 대한 믿음을 주셨기 때문에, 그 힘으로 이겨낼 수 있었어요. 그게 아니었으면, 만약에 '우리 그만하자', '다른 거 해봐'라고 했다면, 저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았을지도 몰라요."

사람에 받은 상처를, 또 다른 사람으로 치유했던 변우석. 이제 그 상처는 과거 이야기일 뿐이다. 선재의 인기를 업은 변우석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선업튀'의 성공 이후, 그에게 들어오는 대본의 양이 20배나 늘었다고 한다. 그렇게 쏟아지는 대본들 속에서 변우석은 열심히 차기작을 찾고 있다.

배우로서 아직 해보지 않은 게 더 많다. 그래서 변우석은 "액션도 해보고 싶고, 완전 깊이 있는 멜로도 해보고 싶고, 진짜 말도 안 되는 판타지도 해보고 싶다. 요즘엔 할 수 있는 게 다양하니까,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 장르도 해보고 싶다"며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줄줄이 말했다. 어떤 장르든 한계를 두지 않고, 대본을 읽었을 때 공감되고 동요되는 작품이라면, 얼마든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한다.

변우석 인기 신드롬은 그의 과거 출연작을 다시 보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지난해 개봉했던 변우석 주연의 영화 '소울메이트'가 최근 재개봉하기도 했다. 변우석은 자신의 필모그래피 속 작품들이 재조명받는 것에 기뻐하며 "제가 찍은 건 다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귀여운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팬들이 꼭 봐줬으면 하는 작품으로는 데뷔작 '디어 마이 프렌즈'를 꼽았다. 그는 이 작품에서 윤여정의 조카 역할을 연기했다.

"제 첫 작품이 '디어 마이 프렌즈'인데, 제가 많이 나오지도 않고 감정적으로 표현하는 장면도 별로 없어요. 그런데 극 자체가 너무 아름답고 좋아서, 그런 좋은 작품은 꼭 봐주시면 좋겠어요. 그때를 생각하면,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나요. 제가 연기가 처음이라, 매 순간 떨려서 얼어 있었거든요. 저만 보기에도 바빠 주변을 돌아볼 수가 없었죠. 참 좋은 경험인데, 그땐 저 스스로를 가둬놨던 것 같아 아쉽기도 해요."

변우석은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 여러 도시를 찾아가 현지 팬들과 만난다.

"팬미팅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팬미팅이란 거 자체가, 팬 분들이 돈과 시간을 들여 저를 보러 오시는 거잖아요. 그러니 그 순간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어야 하고, 큰 추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재밌게 즐기고 싶고요. 그래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tvN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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