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산초와 '완전결별'한다…도르트문트에 이적료 700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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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지난겨울 잡음 속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로 임대를 보낸 제이든 산초와 '완전 결별'한다.
영국 BBC는 맨유가 도르트문트에 산초의 이적료로 4천만 파운드(약 702억원)를 제시했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도르트문트에서 프로로 데뷔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산초는 2021년 이적료 7천300만 파운드(약 1천280억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산초는 맨유에서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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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지난겨울 잡음 속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로 임대를 보낸 제이든 산초와 '완전 결별'한다.
영국 BBC는 맨유가 도르트문트에 산초의 이적료로 4천만 파운드(약 702억원)를 제시했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도르트문트에서 프로로 데뷔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산초는 2021년 이적료 7천300만 파운드(약 1천280억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산초는 맨유에서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매 시즌 공식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던 그는 맨유에서는 2021-2022시즌 5골, 2022-2023시즌 7골에 그쳤다.
2023-2024시즌에는 구단과 관계도 틀어졌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정규리그 4라운드를 앞두고 "훈련량이 부족했다"며 산초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산초는 소셜미디어(SNS)에 '반박 글'을 올렸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아주 잘 소화했다.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고 적었다.
구단은 산초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1군에서 쫓겨났다.
산초는 결국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임대로 도르트문트에 복귀하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산초가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완전 이적이 아니라 또다시 임대 계약을 맺어 동행을 이어가는 걸 선호한다.
맨유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의 틀 속에서 이적 자금 제한을 최대한 줄이려면 산초를 팔아야 하는 입장이라 양 구단 간 협상 결과에 따라 산초의 행선지가 갈릴 전망이다.
도르트문트 외에도 이탈리아 유벤투스가 산초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와 산초의 계약은 2026년까지로 2년 남았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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