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인니 여성 5m 비단뱀 몸속에서 발견...통째로 집어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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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일을 하러 나갔다가 실종된 인도네시아 여성이 5m 길이의 비단뱀 몸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독일 공영 매체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부 남술라웨시 지방의 칼렘팡 마을에 사는 45세의 여성의 시신이 뱀 몸통 속에서 발견됐다.
이에 남편과 마을 사람들은 뱀을 죽여 배를 갈랐고, 거기서 옷을 입은 채 죽어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지난 2018년에는 한 50대 여성이 7m 비단뱀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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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일을 하러 나갔다가 실종된 인도네시아 여성이 5m 길이의 비단뱀 몸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뱀에 통째로 잡아먹혀 숨진 것이다.
10일 독일 공영 매체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부 남술라웨시 지방의 칼렘팡 마을에 사는 45세의 여성의 시신이 뱀 몸통 속에서 발견됐다. 이 여성은 지난 6일 상인에게 팔 고추를 따러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당일 여성이 돌아오지 않자 남편과 마을 사람들이 수색에 나섰고, 이튿날 아침 길거리에서 여성의 소지품이 발견됐다. 그 주변에는 배가 불룩 솟은 비단뱀 한 마리가 똬리를 틀고 있었다.
이에 남편과 마을 사람들은 뱀을 죽여 배를 갈랐고, 거기서 옷을 입은 채 죽어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이 남편은 현지 언론에 "사람들이 뱀의 배를 가르는 데 동의했고, 배를 열자마자 아내의 머리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비단뱀이 사람을 통째로 삼켜 숨지게 하는 일은 드물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종종 일어난 바 있다.
지난 2018년에는 한 50대 여성이 7m 비단뱀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에는 농장에서 실종된 한 농부가 4m 길이의 비단뱀에 먹혀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비단뱀, 특히 그물무늬비단뱀은 세계에서 가장 긴 뱀으로 최대 10m까지 자란다. 돼지나 사슴, 악어 등도 잡아먹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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