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 알리송, A매치에서 등번호 110번 유니폼 입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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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송 베커가 A매치에서 110번 유니폼을 입었다.
네덜란드는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카일 필드에서 열린 2024년 6월 A매치 친선전에서 멕시코에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알리송의 등번호는 110번이었다.
브라질의 주장이었던 알리송이 등번호 110번 유니폼을 입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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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알리송 베커가 A매치에서 110번 유니폼을 입었다.
네덜란드는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카일 필드에서 열린 2024년 6월 A매치 친선전에서 멕시코에 2-1로 승리했다.
경기는 브라질이 쉽게 풀어갔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득점으로 브라질이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실점을 헌납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브라질이 극장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엔드릭의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는 브라질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브라질의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알리송은 선발로 나왔고 주장 완장도 찼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알리송의 등번호였다. 일반적으로 등번호는 한 자릿수와 두 자릿수를 사용한다. 그러나 알리송의 등번호는 110번이었다.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경기 당일이 현지 시간으로 브라질 축구 연맹의 창립 110주년이 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주장이었던 알리송이 등번호 110번 유니폼을 입은 것이었다. 브라질 축구 연맹은 1914년 6월 8일에 설립됐다.
브라질은 이번 여름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은 세대 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엔드릭, 루카스 베랄두, 주앙 고메스 등이 등장했다. 또한, 마르퀴뇨스, 알리송 등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도 있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 함께 이번 코파 아메리카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브라질은 최근 메이저 대회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기록한 4강이었다. 4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독일에 1-7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래도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2019년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은 지난 대회의 복수를 갚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는 남미뿐만 아니라 북중미도 참가한다. 브라질이 5년 만에 다시 코파 아메리카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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