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로 2024 앞두고 최종 평가전서 캐나다와 0-0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1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뉴시스

프랑스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두고 열린 최종 평가전에서 캐나다와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열린 49위 캐나다와 평가전에서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유로 2024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는 한 수 아래의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이었으나 졸전 끝에 승리를 놓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프랑스는 오는 18일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1차전으로 유로 2024를 시작한다.

프랑스는 주포 킬리안 음바페에게 휴식을 부여했으나, 대부분 주축 선수들을 가동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프랑스는 이날 슈팅에서 13-7개를 기록, 캐나다를 지속해서 두들겼다. 프랑스는 유효 슈팅에서도 4-0개로 앞섰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프랑스는 후반 29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음바페를 투입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꼽혔으나 캐나다 지휘봉을 잡은 제시 마쉬 감독은 지난 7일 네덜란드전(0-4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데뷔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캐나다는 후반 2분 리엄 밀러의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9위 이탈리아는 74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1-0으로 간신히 이겼다. 전반 38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크로스를 다비데 프라테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승리를 따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