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화재 200명 대피’ 제주 드림타워 소방 합동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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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시설 화재로 20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진 제주도내 최고층(38층) 건물인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드림타워)에 대한 소방시설 합동 점검이 이뤄진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월간 정책 공유회의에서 지난 9일 오후 발생한 드림타워 화재 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드림타워 6층 건식사우나 시설인 건조히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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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 설치·119 자동연동 등 점검 주문
소방당국, 유관기관 합동 점검 실시하기로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사우나 시설 화재로 20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진 제주도내 최고층(38층) 건물인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드림타워)에 대한 소방시설 합동 점검이 이뤄진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월간 정책 공유회의에서 지난 9일 오후 발생한 드림타워 화재 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드림타워 6층 건식사우나 시설인 건조히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됐다.
특히 자체 진화를 하다가 버거우니 119에 신고, 소방당국이 출동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오 지사는 이에 대해 “건식사우나 건조시설이 있는 구역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모양인데 법적 기준이 맞는지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또 “드림타워 정도 대형건물의 경우 화내 시 자동적으로 119상황실에 연동되도록 연동되는데 작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자체 소방대가 소화전과 화재현장을 연결하는 과정이 미흡했던 것 같아 점검이 필요하다”며 “대형시설은 정기점검도 필요하지만 수시점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소방당국은 이에 따라 오 지사가 언급한 내용을 포함,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드림타워에 대한 소방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지난 오후 7시12분께 드림타워 6층 여자 건식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하고 장비 23대, 인원 52명을 투입, 오후 7시32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날 화재로 여자 사우나 약 10㎡가 소실됐고 단순 연기 흡입 등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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