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감시레이다'로 한반도 해안 전역 지켜본다

옥승욱 기자 2024. 6. 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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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지난 3일 해안감시레이다-II(GPS-240K)에 대한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고 체계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안감시레이더-II 사업은 현재 군이 25년 이상 운용하고 있는 해안감시레이다를 대체할 목적으로 2022년 12월부터 업체주관연구개발(STX 엔진)으로 착수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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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해안감시레이다-II 체계개발 성공
[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부터 체계 개발이 진행 중인 해안감시레이더-Ⅱ 사업 관련 최신기술 등을 적용한 상계 설계를 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진=방사청) 2022.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지난 3일 해안감시레이다-II(GPS-240K)에 대한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고 체계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안경계 강화 시스템 조기 구축 필요성에 따라 30개월이라는 짧은 연구개발 기간이 주어졌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순수 국내 기술로 이룬 성과로 평가된다.

해안감시레이더-II 사업은 현재 군이 25년 이상 운용하고 있는 해안감시레이다를 대체할 목적으로 2022년 12월부터 업체주관연구개발(STX 엔진)으로 착수한 사업이다.

혹서기 및 혹한기 시험 등 다양한 환경아래에서 장비 성능을 평가한 결과, 주요 시험평가 항목에서 기준보다 높은 성능이 확인됐다. 국방부로부터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특히, 해안감시레이다-II는 현재 운용중인 해안감시레이다와 비교해 탐지성능 및 운용성 등 주요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레이다 최대탐지거리와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분해능력은 50∼60% 향상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작은 선박 및 보트까지도 먼 거리에서 탐지·추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적 가능한 표적의 개수도 2배 증가돼 군의 해안 경계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안감시레이다에 적용되는 전력 운영방식을 기존의 진공관 방식(TWT) 레이다에 비해, 높은 전력효율과 긴 수명을 보유한 반도체 전력 증폭방식(SSPA)으로 새롭게 적용해 운영 및 유지가 용이할 전망이다.

우리 군은 2025년부터 해안감시레이다-II 양산에 착수,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노후 장비를 교체해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방사청 윤창문 감시전자사업부장은 "향후 해안감시레이다-Ⅱ가 군에 전력화되면 해안경계 작전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세계에 수출되는 K-방산의 주요 무기체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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