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기원' 경주시민의 날 행사 성료

'경주시민과 함께, 언제나 경주해' 주제로 축제의 장 마련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염원 담은 '레이저 쇼' 눈길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향한 시민들의 염원이 한 곳에 모였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 8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제17회 경주시민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과 함께, 언제나 경주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시민들과 함께 시정성과와 경주비전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특히 시민과 함께 '2025 APEC경주유치'를 염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기념식 개막 영상을 시작으로 시민 헌장 낭독, 기념사, 축사, 국내외 자매우호도시의 축하 영상, 경주문화상 시상, 주제 영상 상영, 시민의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주시와 자매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전북 익산시, 중국 시안시, 일본 닛코시, 체코 트레비치시 등 국내외 4개 도시는 2025 APEC경주유치 지지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전달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경주시문화상은 교육·학술 부문 손영규, 사회·체육 부문 이용호, 특별상 부문 한주식 씨에게 수여됐다.

2부 행사는 경주의 미래 비전을 담은 레이저 미디어 쇼를 시작으로 트롯의 여왕 장윤정, 퍼포먼스 킹 나태주, 미스트롯3 올하트 이수연 등의 초청가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레이저 미디어 쇼는 역사문화관광도시 이미지를 넘어 미래 첨단과학도시로 도약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주시는 박혁거세의 신라 건국일인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을 경주시민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밝은 경주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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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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