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 베트남 유학생 입학금 수억원 가로챈 업자 구속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4. 6. 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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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에 입학하려는 베트남 유학생의 입학금 수 억원을 가로챈 50대 유학알선업자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국내 한 대학과 베트남 유학생 어학연수 프로그램 관련 협약을 맺은 뒤, 베트남 현지 유학원을 통해 유학생들을 모집하고 지난해 1월 유학생 40명으로부터 입학금 명목으로 2억2800여만 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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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전경. 경주경찰서 제공


국내 대학에 입학하려는 베트남 유학생의 입학금 수 억원을 가로챈 50대 유학알선업자가 구속됐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베트남 유학생의 입학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유학알선 업자인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국내 한 대학과 베트남 유학생 어학연수 프로그램 관련 협약을 맺은 뒤, 베트남 현지 유학원을 통해 유학생들을 모집하고 지난해 1월 유학생 40명으로부터 입학금 명목으로 2억2800여만 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베트남 유학생 7명에게 입학금 4500여만 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씨는 또 비자 발급이 거부된 유학생의 입학금도 돌려주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이 베트남에 있어 국내 상황을 제대로 알기 힘든 점을 악용해 서류를 위조한 뒤 대학에 보낼 돈을 중간에서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 증가로 유사 범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려는 대학은 유학 알선업체 선정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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