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영세일' 매출 톱10 중소 뷰티가 휩쓸었다

김지우 2024. 6. 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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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진행한 올영세일 기간 중 매출 톱10 인기상품은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은 지난달 31일부터 6월 6일까지 7일간 진행한 올영세일 기간 매출액 기준 인기 상품 TOP 10에 든 모든 상품들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올영세일이 국내외 고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K뷰티 상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알려지면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올영세일 기간 매출 규모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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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지·라운드랩·토리든·메디힐 등 약진
10~30대 고객층 확대…외국인 방문객 증가
/ 그래픽=비즈워치

CJ올리브영이 진행한 올영세일 기간 중 매출 톱10 인기상품은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올리브영 정기세일기간 일 평균 1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에서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외국인의 올리브영 방문이 늘면서 중소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달 31일부터 6월 6일까지 7일간 진행한 올영세일 기간 매출액 기준 인기 상품 TOP 10에 든 모든 상품들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일에서 '닥터지'와 '라운드랩', '메디힐', '토리든' 등은  일 평균 10억 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영세일은 일년에 네 번 열리는 올리브영의 정기 세일 행사다.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로 11년차를 맞았다.

올영세일이 국내외 고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K뷰티 상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알려지면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올영세일 기간 매출 규모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회에 걸쳐 진행한 올영세일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다. 누적 결제 건수는 2490만건, 누적 방문회원 수(온∙오프라인 통합 기준)는 6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 세일에서는 고객층이 확대됐다. 올리브영의 핵심 타깃인 2030 여성을 넘어 10대,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층이 K뷰티 쇼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 기간 매장이나 온라인몰을 찾은 10대 회원 수는 직전 세일 대비 약 30% 증가했다. 전국 매장을 찾은 외국인 매출은 78% 급증했다.

[CJ올리브영] 올영세일 기간 올리브영 광주 타운을 찾은 고객이 K뷰티 쇼핑을 즐기는 모습 / 사진=CJ올리브영

이번 세일에서 인기상품은 여름철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선케어나 열이 오른 피부를 식혀주는 진정케어 상품들이었다.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이나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등이 대표적으로 약진했다. 이 브랜드들은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해 온 브랜드들이다. 

실제로 브랜드 입장에서 올영세일이 판매전략에 도움이 된다는 업계의 평가도 있다. 토리든 관계자는 "브랜드 입장에서 올영세일은 큰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소통 창구"라며 "올영세일을 통해 고객 구매 데이터, 소비성향 등을 파악해 향후 판매 전략을 짜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쇼핑의 3, 6, 9, 12 법칙’이 회자될 정도로 올영세일은 국내외 고객 모두가 기다리는 K뷰티 정기 세일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 신생 K뷰티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며 K뷰티 세계화의 디딤돌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우 (zuz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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