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성 장군' 출신 김병주 "용산에 北 풍선 투하…대통령 경호 실패"

신익규 기자 2024. 6. 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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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의 오물풍선은 강력한 형태의 새로운 도발"이라며 "풍선에 생화학무기나 폭발물을 실을 수 있고 앞으론 대형 풍선에 동력장치를 넣을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용산에도 북한이 보낸 풍선이 떨어졌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의 울타리가 뚫렸으니까 경호 작전의 실패이고 작전의 실패"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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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의 오물풍선은 강력한 형태의 새로운 도발"이라며 "풍선에 생화학무기나 폭발물을 실을 수 있고 앞으론 대형 풍선에 동력장치를 넣을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용산에도 북한이 보낸 풍선이 떨어졌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의 울타리가 뚫렸으니까 경호 작전의 실패이고 작전의 실패"라고 주장했다.

4성 장군 출신인 김 의원인 10일 CBS라디오에서 북한이 정상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풍선에 생화학무기까지 담길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북한은 이번에 우리의 허점을 알았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시 등에는 이러한 것이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군은 4차에 걸쳐 오물풍선이 오는데도 손 놓고 있었다"며 "총 한 발 쏘지도 못하고, GOP선상에서 격추 시키지도 못했다. 우리 전선이 뚫렸다고 보이는 상황이다. 아주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용산에 떨어진 것이 대통령실 바로 앞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용산에 떨어졌다면 십중팔구는 비행금지구역 안 일 것"이라며 "비행금지구역의 크기가 용산 대통령실로부터 반경 3.7㎞ 원으로 돼 있고 한남동 관저로부터도 반경 3.7㎞이기 때문에 사실은 용산에 떨어졌다고 하면 또 용산을 지나갔다고 하면 비행금지 구역이 뚫렸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풍선을 격추하는 등 직접적인 맞대응 시 북한과의 무력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쏜) 총알이 북쪽으로 넘어갈 경우는 그렇게 (무력 충돌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보통탄이 아닌 대공탄으로 공중에서 자폭 기능을 가진 탄으로는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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