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투자 사기로 '수십억' 잃어...'자린고비' 된 이유 ('미우새')
[TV리포트=송가은 기자] 가수 김종국이 절약의 아이콘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절약 대장' 김종국과 '소비 대장' 최진혁이 양보 없는 입씨름을 벌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과 이상민은 새로 이사한 최진혁의 집을 방문했다. 최진혁 母는 평소 절약 정신이 강한 김종국과 아들이 가까이 지내기를 바랐고,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뻐했다. 이상민이 선물로 물티슈를 선물하자 종국은 "사람이 물티슈를 쓸 일은 없어"라며 못마땅한 기색을 비쳤다. 김종국은 물티슈도 빨아서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에어컨을 18도로 틀어 놓은 진혁에게 종국은 "여름에 아무것도 안 입고 선풍기만 틀고 자면 살짝 추울 정도"라며 에어컨도 틀지 않는 진정한 자린고비의 자세를 뽐냈다. 최진혁은 "20대에 열심히 일해서 집안 빚을 갚고 나니 보상 심리가 생겨 그렇다"라고 답했고 김종국은 "열심히 살았는데 뭘 그렇게 보상받고 싶은 거야"라며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물티슈 사용을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16.2%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김종국은 "주변에서 하도 재테크 하라고 해서 고민 끝에 몇십억을 투자했는데 사기당했다. 그 이후로 내가 일해서 번 돈이 아니면 관심을 끊자고 결심했다"라며 과거 사기를 당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코미디언 안영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안영미는 업그레이드 가슴 춤으로 母벤져스를 경악하게 했다. 안영미는 "아이가 10개월인데 뭐든지 자기가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게 남편을 닮았다. 다 먹었다 싶으면 젖병을 내려놓고 쪽쪽이를 물더라"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육아와 돌잔치를 모두 홀로 해야 했다는 안영미는 "남편이 안아주고 뽀뽀하는 건 좋아하는데 그다음을 안 간다. 저는 남편이 천박했으면 좋겠다"라며 스킨십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급기야 MC 서장훈은 눈을 피하며 안영미에게 "저쪽 보고 이야기해"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안영미는 "남편에게 더블 누드를 제안했는데 '제발 여보만 찍어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혼자 세미 누드를 찍어봤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김종국을 오래 연모한 연예인이 있다. 생활력 갑, 경제력 갑이다. 운동중독이기도 하다"라며 신봉선과 즉석에서 전화를 시도했다. 신봉선은 "제가 오빠를 좋아했는데 저를 보면 뒷걸음질을 치더라.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오빠가 힘들게 번 돈 허투루 안 쓰겠다"라고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화장실 휴지는 몇 칸 쓰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신봉선은 "오빠가 원한다면 저는 싸서 말릴 수도 있다"라고 말해 종국 母를 흐뭇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대한민국 NO. 1 캐스터' 배성재는 'NEW 남의 새끼'로 등장해 축구로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눈뜨자마자 해외 축구 경기를 모니터링하며 입 중계를 이어가던 배성재는 빨간 약을 물에 타 가글을 하는 기이한 행동을 보였다. 이어 자신이 중계 멘트를 녹음한 축구 게임에 몰두하던 배성재는 녹음된 자신의 멘트와 말씨름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배성재는 92kg에 달하는 몸무게에 충격을 받고 단복을 입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는데, 식단표를 무시하고 각종 반찬을 양껏 담은 '코끼리 식단'을 섭취하자 서장훈은 "저럴 거면 굳이 닭가슴살을 안 먹어도 될 것 같은데"라고 냉정한 멘트를 날렸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4.4%, 수도권 가구 시청률 14.1%로 주간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2%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외가 친척들을 만난 이상민이 동생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놀라는 모습이 예고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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