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일라이트 국제표준시료 등록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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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이 지역 매장자원인 '일라이트'의 국제 표준시료 등록을 목표로 해외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 3∼7일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61회 미국점토광물학회 및 제5회 아시아점토회의에 대표단을 보내 국내 일라이트 매장 현황과 활용 사례 등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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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이 지역 매장자원인 '일라이트'의 국제 표준시료 등록을 목표로 해외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 3∼7일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61회 미국점토광물학회 및 제5회 아시아점토회의에 대표단을 보내 국내 일라이트 매장 현황과 활용 사례 등을 홍보했다.
대표단에는 영동군 공무원과 함께 한국광물학회장인 김진욱 연세대 교수가 포함됐다.
이들은 그동안 발표된 일라이트 연구 논문 등을 소개하고 미국 대표단과 단독 미팅도 진행했다.
일라이트는 원적외선을 방사하면서 항균, 탈취, 중금속 흡착 능력이 탁월해 '신비의 광물'이라고 불린다.
1937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세계 최대 규모인 5억t가량이 영동군에 매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동군은 2017년 이 지역 15개 광구(2천30㏊)의 광업권을 확보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 목표로 19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거점이 될 지식산업센터도 건립 중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일라이트가 국제 표준시료로 등록되면 산업계 주목을 받아 활용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에 관련 논문을 지속적으로 게재하는 등 국내외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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