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사령탑·4번 타자 인연’ 김경문·이승엽, 이번엔 ‘사령탑’으로 맞대결 펼친다... 김경문 감독, 통산 900승 달성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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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한화의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달감독' 김경문 감독은 4일부터 열린 KT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했다.
한화 감독으로 2193일 만에 KBO리그에 복귀하기 전까지 두산과 NC에서 14시즌 사령탑을 지내며 김 감독은 통산 1700경기에서 896승30무774패를 거뒀다.
이제 김 감독과 한화는 11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주중 3연전에서 두산과 만난다.
주중 3연전에서 한화가 1승을 거두면 김 감독은 KBO리그 역대 6번째 '900승 감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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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3연승을 통해 단숨에 899승을 채운 김 감독은 대전 홈에서 열린 NC와의 주말 3연전에서 통산 900승을 너끈히 채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NC와의 3연전에서 2패 뒤 무승부를 거두며 통산 90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런 뜨거운 추억을 함께 한 두 레전드는 사령탑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주중 3연전에서 한화가 1승을 거두면 김 감독은 KBO리그 역대 6번째 '900승 감독'이 된다. 김응용 전 감독이 1554승(1288패 68무)으로 KBO 감독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김성근(1388승 1203패 60무), 김인식(978승 1천33패 45무), 김재박(936승 830패 46무), 강병철 전 감독(914승 1천15패 33무)까지 총 5명이 김경문 감독에 앞서 서 900승에 도달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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