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버티면 결국 오른다”…서울 아파트 전고점 회복 지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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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리 대출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회복하며 서울 아파트값이 일부 전고점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 지난해 전고점 거래가격과 비교, 거래가격이 80% 이상 회복한 거래 비율은 서초구 90.2%, 용산구 86.1%, 강남구 84.9%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이 상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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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 대비 80% 이상 회복
반면, 노원 도봉만 30% 안돼
반면 ,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족 성지로 알려진 노원구와 도봉구는 80% 이상 가격 회복 거래가 30%에 못미쳐 지역별 거래가격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1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올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 매매거래 가운데 36.6%는 지난해 이전 최고가와 비교해 80% 이상~90% 미만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70% 이상~80%미만 가격선의 거래도 전체거래의 32.1%를 차지했다.
종전 최고가보다 높거나 같은 거래는 9.3%로 올해 거래량 회복과 함께 거래가격도 전고점 수준과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전고점 대비 70% 이상~80%미만의 가격이 36.7%로 가장 많은 거래 비율을 차지했다. 5월에는 80% 이상~90% 미만 거래 비율이 39.8%로 높아졌다.
지자체별로 지난해 전고점 거래가격과 비교, 거래가격이 80% 이상 회복한 거래 비율은 서초구 90.2%, 용산구 86.1%, 강남구 84.9%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어 종로구 82.2%, 마포구 79.8%, 성동구 75%, 중구 73.2%, 양천구 72.9%, 영등포구 72.9%, 송파구 71.8%, 동작구 70.5%, 광진구 70.4% 순으로 거래비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노·도·강(노원 22.1%·도봉 26.2%·강북 30.2%)을 비롯해 성북구 42.6%와 관악구 43%, 금천구 48.7%, 구로구 49.7%는 전고점 대비 거래가격이 80%이상 회복한 거래 비율이 낮았다.
최근 연일 치솟고 있는 전셋값이 실수요를 자극하며 전고점 대비 회복세를 보이는 자치구가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기존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단지에서 최고가 경신 등이 속속 나오고 있는 반면, 절대적인 거래량이 적고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고점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단지별로 수요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분간 이 같은 움직임은 지속될 전망됐다.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면서 “서울 아파트는 공급 축소 전망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은 단지에 수요가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물가 상방 압력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지방의 미분양 증가, 경기불안 등의 주택 수요 유입을 제한하는 요소도 상존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강보합 흐름이 유지되며 입지별 수요 쏠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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