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60%, 전고점 대비 80% 이상 가격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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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60%가 전고점 대비 80% 이상 회복된 가격에 거래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에 따르면 2024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60%는 2023년 이전 최고가와 비교해 80% 이상 가격이 회복돼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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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 전고점 80% 거래 30% 미만… 지역 양극화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60%가 전고점 대비 80% 이상 회복된 가격에 거래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노원구 등 일부 지역은 회복이 느려 지역별 양극화가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에 따르면 2024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60%는 2023년 이전 최고가와 비교해 80% 이상 가격이 회복돼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종로구와 용산구 아파트 매매 거래의 20% 이상은 종전 최고가와 같거나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원구와 도봉구는 80% 이상 가격이 회복한 거래가 30%에 채 미치지 못했다.
2024년 서울 매매 거래 중 36.6%는 2023년 이전 최고가와 비교해 80% 이상~90% 미만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70% 이상~80% 미만 가격선의 거래도 전체거래의 32.1%를 차지했다.
종전 최고가보다 높거나 같은 거래도 9.3%를 차지했다. 월별로 1월에는 80% 이상 가격에 거래된 비중이 54.5%에 그쳤으나, 2월 57.2%, 3월 59.1%, 4월 63.5%. 5월 66%로 매월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자치구 별로 거래가격이 80% 이상 회복한 거래 비중은 서초구(90.2%), 용산구(86.1%), 강남구(84.9%), 종로구(82.2%), 마포구(79.8%), 성동구(75%), 중구(73.2%), 양천구(72.9%), 영등포구(72.9%), 송파구(71.8%), 동작구(70.5%), 광진구 (70.4%) 순으로 높았다. 이 중 종로구(27.7%)와 용산구(23.9%)는 매매 거래 중 종전 가격보다 비싸거나 같은 가격의 거래도 거래비중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새아파트와 대형아파트의 선호 영향에 따라 매매거래 가격이 종전 가격을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반면, 노원구(22.1%). 도봉구(26.2%), 강북구(30.2%), 성북구(42.6%), 관악구(43%), 금천구(48.7%), 구로구(49.7%)는 전고점 대비 거래가격이 80% 이상 회복한 거래 비중이 낮았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저리대출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회복하며 서울 아파트값이 일부 전고점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한 최근 연일 상승하고 있는 전셋값도 실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역별로 거래가격의 회복은 다른 양상이다. 일부 단지에서 최고가 경신 등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절대적인 거래량이 적고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고점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단지별로 수요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물가 상방 압력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지방의 미분양 증가, 경기불안 등의 주택 수요 유입을 제한하는 요소도 상존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강보합 흐름이 유지되며 입지별 수요 쏠림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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