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경기남부 하루 동안 19건 신고 접수

변근아 기자 2024. 6. 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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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부양하면서 경기남부 지역에 1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관련 신고는 총 19건이 접수됐다.

경기도는 전날 오후 9시45분께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 다시 부양 중. 국민들은 낙하물에 주의하시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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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발견된 건 12건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 옥상에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풍선이 내려앉아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4.06.09.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부양하면서 경기남부 지역에 1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관련 신고는 총 19건이 접수됐다.

이 중 실제 오물풍선이 발견된 것은 12건이며, 나머지 7건은 상담 및 오인신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남 오물풍선 관련 낙하물이 발견된 지자체는 수원을 비롯해 용인, 김포, 이천, 군포, 안산 등이다.

전날 오후 2시29분께는 수원시 10전투비행단 내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한 결과 오물 풍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밤 사이 접수, 인계된 건은 대부분 북부지역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9건의 오물풍선을 군부대 또는 경찰 인계하는 등 조치했다. 신고는 파주, 의정부 등이었다.

한편, 북한은 우리 군이 지난 9일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곧장 오물풍선을 또 한번 살포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올 들어 네 번째다. 지난달 28~29일, 이달 1~2일, 8일에 이어 9일 밤까지 포함, 총 1600여개의 풍선을 내려보냈다.

경기도는 전날 오후 9시45분께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 다시 부양 중. 국민들은 낙하물에 주의하시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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