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우원식 의장 향해 "본회의 열고 원구성 할 수 있도록 결단 내려달라"

김세희 2024. 6. 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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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원내대표는 10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그동안 공언하신 대로 오늘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를 열고 원구성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화와 협상은 충분히 했으니 국회의장께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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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구성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원내대표는 10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그동안 공언하신 대로 오늘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를 열고 원구성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화와 협상은 충분히 했으니 국회의장께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그는 "주말 내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지만 반값 무소식이다"며 "국민의힘은 국회법에 정한 시한 내에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 의장의 회동 제안도 거부하고 협상 제안도 거부했다"며 "민주당의 회동 제안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명령을 따라 일하는 것이 법을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반민주적"이라며 "자신이 저지른 일의 결과에 대해서는 자기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는 권력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곳"이라며 "무노동 불법 세력이 일하지 말자고 아무리 떼를 써도 국회는 법을 준수하면서 국민의 명령에 따라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해야 할 일이 태산같이 쌓여 있다"며 "한계 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민생 위기 대책도 한시가 급하고 순직한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외압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한 특검법도 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방송3법도 하루빨리 처리해야 한다"며 "국회법에 따라 대정부 질의도 이달 중에 실시해 산적한 현안에 대해 따져 물어야 합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원구성이 돼야 일을 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도 집권 여당답게 생떼는 그만 부리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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