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익명 게시판 소통 1년…직원 제안 1500건 돌파

김영호 2024. 6. 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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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사내 익명 게시판 '이노 보이스'를 운영한 1년 동안 직원들이 제안한 1500여건의 의견들을 제도 개선에 반영했다고 10일 밝혔다.

문혁수 대표는 "이노 보이스가 성숙한 방법으로 회사에 개선사항을 제안하고, 직원과 회사를 잇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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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직원들이 사내 익명소통채널 '이노 보이스'를 소개했다. 〈사진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사내 익명 게시판 '이노 보이스'를 운영한 1년 동안 직원들이 제안한 1500여건의 의견들을 제도 개선에 반영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제도, 업무 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댓글을 달거나 공감 표현할 수 있다. 총 1500여건 가운데 검토 진행 중인 70여건을 제외한 모든 제안이 해결되거나 답변 완료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직원이 게시판에 의견을 게재하면 안건이 담당 부서로 이관돼 빠르게 검토된다. 이후 담당 부서 팀장이 게시글에 직접 검토 결과를 답변하고, 당장 개선이 어려운 건에 대해서는 그 이유와 함께 향후 답변일정을 구체적으로 피드백 한다.

LG이노텍은 직원 제안을 반영해 치료비 지원에 장애인 특별 가점 항목을 신설하고 의료비 재원 규모를 확대했다. 장애인 가족을 둔 직원의 치료비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특히 소액이지만 장기간 꾸준히 발생하는 특수 재활치료비 지원도 가능해졌다.

문혁수 대표는 “이노 보이스가 성숙한 방법으로 회사에 개선사항을 제안하고, 직원과 회사를 잇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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