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안, '사이버불링' 예술로 반대하다…"심각성 논의, 의미있는 작업"

장진리 기자 2024. 6. 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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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권지안(솔비)이 예술로 사이버 폭력에 대한 담론을 제기한다.

권지안을 비롯해 김길웅, 김창겸, 이돈아, Son siran, Xia yan 등 6명의 한중 작가가 참여해 각자 작가만의 시각으로 사이버불링을 해석한다.

권지안은 "꾸준히 사이버불링에 관한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사이버불링의 심각성을 각계각층 사람들과 논의하고, 피해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안에 한 발짝 다가가는 것 같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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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지안(솔비). 제공| 지안캐슬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겸 화가 권지안(솔비)이 예술로 사이버 폭력에 대한 담론을 제기한다.

권지안은 1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북구 아트노이드178에서 열리는 그룹전 '사이버불링'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사회 깊은 곳까지 스며든 '사이버불링'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사이버불링'이란 인터넷, SNS, 모바일 기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지 않은 채 타인을 괴롭히고 모욕하는 행위를 뜻하는 말로, 사이버 언어폭력∙사이버 따돌림∙사이버 명예훼손 등을 의미한다.

권지안을 비롯해 김길웅, 김창겸, 이돈아, Son siran, Xia yan 등 6명의 한중 작가가 참여해 각자 작가만의 시각으로 사이버불링을 해석한다. 또한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안을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피해자들을 향한 위로를 전한다.

권지안은 사이버불링의 피해자로,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애플' 시리즈로 전하며 꾸준히 목소리를 전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과를 그릴 줄 알아?'라는 조롱 섞인 악플에서 영감을 얻어 흘러내리는 듯한 녹아내린 사과 부조를 알파벳화한 '비욘드 더 애플'을 출품했다.

김영배 국회의원과 좌담회도 갖는다. 사이버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사이버불링에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사회적 안전장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의미를 가진 자리다.

권지안은 "꾸준히 사이버불링에 관한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사이버불링의 심각성을 각계각층 사람들과 논의하고, 피해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안에 한 발짝 다가가는 것 같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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