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건희씨 있을 곳, 화려한 사교장 아닌 검찰 조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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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 순방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를 향해 "화려한 사교장이 아니라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에 있어야 할 분"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비(로텐더홀)에서 진행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예인도 사회적 물의 일으키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한다"며 "김건희씨의 윤리와 염치가 그보다 못한 것인지 6개월 자숙이 충분하다고 본 것인지 아니면 이제 본격적으로 나서도 된다 생각한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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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 순방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를 향해 "화려한 사교장이 아니라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에 있어야 할 분"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비(로텐더홀)에서 진행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예인도 사회적 물의 일으키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한다"며 "김건희씨의 윤리와 염치가 그보다 못한 것인지 6개월 자숙이 충분하다고 본 것인지 아니면 이제 본격적으로 나서도 된다 생각한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지금 윤 대통령과 장관 등 공식 수행원들이 있어야 할 곳은 실크로드로 가는 비행기가 아닌 비상 경제대책 회의장"이라며 "고환율·고금리·고유가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기업하기 나쁜 나라'가 되고 정부부터 기업·개인에 이르기까지 빚 돌려막기로 버티고 있다. 식구 모두 불 끄려고 이리저리 뛰는데 빚쟁이 가장은 친구 사귀겠다고 소주잔 부딪히러 가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우리나라의) 경제적 능력이 현 정권 집권 2년 만에 한심한 수준이 됐다. 작년 경제성장률이 미국·일본보다 낮은 1.4%를 기록했고 한국 무역수지는 세계 172위였다. 앞선 상반기 200위에서 나아진 게 그 정도"라며 "이전 정부(문재인정부)에서는 세계 5~18위를 오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회가 즉각 행동해야 한다. 민생·경제와 관련한 상임위원회를 열고 경제 위기를 진단하고 책임을 추궁하고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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