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고 싶은 회사 만든다"…LG이노텍, 소통 창구 활성화

이노 보이스, 1년간 1500여건 제안 받아

[서울=뉴시스]LG이노텍 이노보이스. (사진=LG이노텍 제공) 2024.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G이노텍이 소통 경영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내 제도와 관련해 직원들 의견을 청취해 이를 실행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6월 개설한 사내 소통 채널 '이노 보이스'를 통해 지난 1년 간 직원들로부터 1500여건의 제안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현재 검토 중인 70여 건을 제외한 모든 제안들이 '해결' 혹은 '답변 완료' 처리됐다.

이노 보이스는 LG이노텍의 사무직 대표인 주니어보드가 만든 소통 채널로 개설 초기부터 익명으로 운영돼 왔다.

이노 보이스에 게시된 제안은 담당 부서로 이관돼, 체계적으로 검토된다. 게시글엔 '공감' '비공감' 버튼이 있어, 사안의 경중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후 담당 부서 팀장이 게시글에 직접 검토 결과를 답변한다. 당장 개선이 어려운 제안은 이유와 함께 향후 답변 일정을 다시 피드백 한다.

LG이노텍은 이노 보이스가 업무 효율화를 위한 아이디어 등 건설적인 제안이 대부분이고, 표현 방식이 성숙해 경영진들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혁수 대표는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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