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서 존재감 드러낸 대단지···대단지만 나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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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들의 매매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1500가구 이상의 대단지만 5월 기준 전년 대비 3.3㎡당 평균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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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들의 매매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1500가구 이상의 대단지만 5월 기준 전년 대비 3.3㎡당 평균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규모별 가격상승률을 보면 △300가구 미만 -0.27%(1839만→1834만원) △300~499가구 미만 -0.44%(1845만→1837만원) △500~699가구 미만 -0.87%(1848만→1832만원) △700~999가구 미만 -0.75%(1892만→1878만원) △1,000~1,499가구 미만 -0.44%(2066만→2057만원) △1,500가구 이상 1.59%(2653만→2696만원)다.
업계전문가는 “지난 1년간 부동산 시장의 불황속에서도 1500가구 이상 대단지만이 가격 상승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실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와 우수한 환금성을 증명한다”며 “매매 시장에서의 대단지 선호는 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500가구 이상으로 공급되는 신규 분양단지들의 우수한 청약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 자료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0개 단지로 10개 단지 모두가 서울·경기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건설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95번지 일원에 ‘롯데캐슬 위너스포레’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03㎡ 총 16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행정구역상 오산 북부에 위치하여 병점역세권 및 동탄신도시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1972가구, 오피스텔 2개 동 240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6~36㎡ 138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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