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사용 거부당하자 몰래 '볼일'…매실액에 손도 씻어

장종호 2024. 6. 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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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화장실을 사용하려다 식당 측으로부터 거절당하자 창고에 몰래 '볼일'을 보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졌다.

차이나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쯤 랴오닝성 선양시 선허구의 한 훠궈 식당에 한 남성이 급하게 뛰쳐 들어왔다.

남성은 화장실을 사용하게 해달라며 식당 측에 세 차례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식당 측은 "당시 인근 지역 공사로 단수가 되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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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화장실을 사용하려다 식당 측으로부터 거절당하자 창고에 몰래 '볼일'을 보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졌다.

차이나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쯤 랴오닝성 선양시 선허구의 한 훠궈 식당에 한 남성이 급하게 뛰쳐 들어왔다.

남성은 화장실을 사용하게 해달라며 식당 측에 세 차례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식당 측은 "당시 인근 지역 공사로 단수가 되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성이던 남성을 뒤로한 채 바쁘게 일하던 종업원들은 수상함을 느껴 돌려본 CCTV 영상에서 놀라운 모습을 목격했다.

남성은 직원들이 바쁜 틈을 타 식당 창고로 가서 몰래 변을 보았던 것이었다. 또한 창고 앞에 있던 매실액 보관통에 손을 넣어 씻는 모습도 포착됐다.

결국 식당 측은 생수를 구입해 창고를 대청소하고 매실액을 모두 버린 후 소독을 해야 했다.

다만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에 대해 "급한 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며 "150위안(약 3만원)의 피해 보상과 함께 직접 와서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사진출처=차이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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