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주 원인 이산화탄소 액체로 전환해 에너지로···핵심기술 개발한 '켄텍'

나주=박지훈 기자 2024. 6. 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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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는 강영수 교수 연구팀이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메탄올이나 에탄올과 같은 액체 연료로 변환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강영수 교수의 연구가 학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수요가 큰 과학 기술개발로서 산업적인 면에서도 중요한 기여를 하여 본 수상을 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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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적 다전자·다양성자 전달 경로 확보
강영수 교수, 대한화학회 학술상 수상도
생체모방 이산화탄소 액체 연료화 기술 개발 단계별 목표 및 기업연계 사업화 계획 모식도. 사진 제공=켄텍
강영수(오른쪽) 한국에너지공대 교수가 지난 4월 26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화학회 학술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켄텍
[서울경제]

한국에너지공대는 강영수 교수 연구팀이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메탄올이나 에탄올과 같은 액체 연료로 변환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자연 광합성의 완벽한 생성물 선택성을 활용하면서 높은 환원 반응 에너지와 전자 전달 반응의 활성화를 낮추는 동시에 연속적인 다전자·다양성자(4개 이상) 전달 경로를 확보했다. 또한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효율 향상을 위한 파라미터 최적화를 통해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액체 연료를 만들 때의 효율인 0.1~0.3%를 넘어서 태양 에너지를 연료로 전환하는 효율을 1.7% 이상으로 향상시켰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해당 기술 개발을 통해 광전기화학·광화학적 방법을 이용한 CO2 저감 기술은 이상 기후 변화와 에너지 고갈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기술을 국가와 관련 기업들(한국전력공사, 전력그룹사, 포스코 등)에 이전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지난 2022년 4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선정돼 1·2단계 연구를 2년 간 진행했고, 3단계 선정평가에서 최종 선정돼 향후 5년 간 약 2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미래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도전적·혁신적 핵심원천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3단계의 스케일업 경쟁형 R&D 방식을 도입해 3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된 팀을 대상으로 과제별 최대 207억 원을 지원 받는다.

한편 강영수 교수는‘2024 대한화학회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상은 화학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과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1년에 한번 한 화학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강영수 교수는 이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와과학 기술적 기여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강영수 교수의 연구가 학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수요가 큰 과학 기술개발로서 산업적인 면에서도 중요한 기여를 하여 본 수상을 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학술상 수상은 강영수 교수 연구의 탁월한 연구 업적과 중요성을 알리게 되었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명예와 지명도 행상에도 큰 기여를 하면서 의의를 가진다.

대한화학회 학술상은 연구자들이 화학 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탁월한 논문 발표나 연구 업적을 바탕으로 수여된다. 1946년 설립된 대한화학회는 화학 분야의 학술과 기술 발전, 교육, 및 화학 지식의 확산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학술단체이다. 7000여 명의 회원이 대학, 연구소, 산업체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140여 단체와 30여 개의 특별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나주=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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