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핑크 수프 축제

KBS 2024. 6. 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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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이 사랑하는 전통음식 '살티바르치아이'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린 겁니다.

이 음식은 강판에 간 비트 뿌리에 발효유인 케피르와 오이, 달걀 등을 섞어 뜨거운 감자를 곁들여 내는 차가운 수프인데요.

여름철이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거의 하루도 빼지 않고 즐기는 메뉴입니다.

[케르슐리테/레스토랑 주방장 : "모든 리투아니아인이 동의하는 유일한 것으로, 우리의 최고의 수프입니다. 이건 우리 문화의 일부입니다. 모든 리투아니아인이 이 차가운 수프를 좋아합니다."]

축제의 주제에 맞춰 방문객들은 하나같이 핑크빛 의상을 차려 입었는데요.

362미터 길이의 테이블에 앉아 1,200명이 함께 핑크 수프를 먹는 진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거품이 가득한 핑크빛 슬라이드를 타고 거대한 가짜 수프 그릇으로 미끄러져 내려가기도 합니다.

수프를 담아 600미터 구간을 흘리지 않고 달리는 경주 등 다채로운 행사 속에 방문객들은 핑크 수프에 대한 리투아니아인들의 문화적 자부심을 공유하며 여름의 시작을 함께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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