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풍경의 시각화…마르게리트 위모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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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게리트 위모(Marguerite Humeau)의 아시아 첫 개인전 '더스트'(DUST)가 8월 17일까지 화이트큐브 서울에서 열린다.
인간 존재의 신비를 탐구하는 위모는 과학적이면서도 인문학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복합적인 내러티브를 완성한다.
대자연의 기운을 받아 생명력을 얻은 이 조각들은 시공간 안에서 활성화되며 그 지역의 과거와 현재, 잠재적인 미래를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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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마르게리트 위모(Marguerite Humeau)의 아시아 첫 개인전 '더스트'(DUST)가 8월 17일까지 화이트큐브 서울에서 열린다.
인간 존재의 신비를 탐구하는 위모는 과학적이면서도 인문학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복합적인 내러티브를 완성한다. 설치와 조각, 사운드,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그는 심층적인 연구조사와 여러 분야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상상 속 미래 세계를 연결하는 진화적 서사를 전개한다.
이번 전시는 미국에서 전시 중인 대규모 대지 미술 작품 '기도'(Orisons)의 연장선이다.
작품은 여성 작가가 단독으로 작업한 대지 미술 작품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그는 미국 콜로라도 산 루이스 계곡에 자리한 광활한 벌판과 그곳에 서식하는 모든 생명체, 그리고 땅의 역사와 그들 간의 상호 관계망을 환기하는 84개의 키네틱 조각 작품을 버무려 하나의 대작을 완성했다.
대자연의 기운을 받아 생명력을 얻은 이 조각들은 시공간 안에서 활성화되며 그 지역의 과거와 현재, 잠재적인 미래를 아우른다.
작가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농업인, 풍수사, 조류학자, 채집자, 야생동물 보호구역 전문가 및 지역사회 구성원 등 여러 관계자와 협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도'의 현장을 담은 사진 작품과 드로잉을 포함해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생동하게 하는 힘을 시각화한 조각 신작을 선보인다.
위모는 1986년 프랑스 숄레에서 태어나 현재는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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