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배달라이더 '도로환경 요인' 위험성 높아"

우아한청년들·배달노조, 첫 위험성 평가

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배달 라이더 안전 위험성을 평가한 결과 운행 중 '도로환경 요인'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비나 눈 등으로 인한 도로 상황 악화에 따른 미끄러짐 사고(20점 만점 중 9.89점), 다른 운전자의 신호위반·과속 등에 따른 사고(8.76점), 도로 상태 불량에 의한 미끄러짐 같은 사고(7.84점) 등이 개선해야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라이더의 현장 경험이 반영된 위험성 평가를 기반으로 위험 요인을 지속해 개선하는 등 라이더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우아한형제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지난 4월 17~26일 대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내에서 배달플랫폼 업체와 노조가 함께 위험성 평가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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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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