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뒤져보면 알겠지만 빈 휴지장…확성기 방송 도발시 새로운 대응” [전문]

김예진 2024. 6. 10.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대북확성기 방송이 재개된 후 김여정 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고 "서울이 더이상의 대결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라"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담화에서 김 부부장은 "대한민국은 탈북자쓰레기들의 도넘은 반공화국심리모략책동에 대한 우리의 거듭되는 대응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과 7일 또다시 우리 국경너머로 정치선동오물들을 들이미는 도발행위를 묵인하여 상황을 악화시켰다"며 "우리는 경고한대로 기구 1400여개로 휴지 7.5t을 한국국경너머로 살포하였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북확성기 방송이 재개된 후 김여정 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고 “서울이 더이상의 대결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라”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담화에서 김 부부장은 “대한민국은 탈북자쓰레기들의 도넘은 반공화국심리모략책동에 대한 우리의 거듭되는 대응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과 7일 또다시 우리 국경너머로 정치선동오물들을 들이미는 도발행위를 묵인하여 상황을 악화시켰다”며 “우리는 경고한대로 기구 1400여개로 휴지 7.5t을 한국국경너머로 살포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대응행동은 9일중 종료될 계획이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며 “국경지역에서 대북확성기 방송 도발이 끝끝내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이 국경너머로 삐라살포행위와 확성기방송도발을 병행해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전문.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대한민국은 탈북자쓰레기들의 도넘은 반공화국심리모략책동에 대한 우리의 거듭되는 대응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과 7일 또다시 우리 국경너머로 정치선동오물들을 들이미는 도발행위를 묵인하여 상황을 악화시켰다.
 
지난 6일부터 8일사이에 황북도 신계군,토산군과 개성시 장풍군,판문구역,강원도의 고산군,평강군,철원군을 비롯한 국경부근의 우리 지역들에서 너절한 정치선동오물들이 발견되였다.
 
우리는 이미 경고한바대로 8일 밤과 9일 새벽시간에 기구 1,400여개로 휴지 7.5t을 한국국경너머로 살포하였다.
 
뒤져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빈 휴지장들만 살포하였을뿐 그 어떤 정치적성격의 선동내용을 들이민것이 없다.
 
한국의 쓰레기들이 우리에게 들이민 도발적인 정치선동물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
 
최소한의 이같은 우리의 대응은 정당하고도 매우 낮은 단계의 반사적인 반응에 불과할뿐이다.
 
해당한 우리의 대응행동은 9일중으로 종료될 계획이였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그 리유는 한국이 행동으로 설명해주었다.
 
국경지역에서 확성기방송도발이 끝끝내 시작된것이다.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의 전주곡이다.
 
서울의 정객들은 바람부는 방향에 따라 《표현의 자유》와 《도발》을 규제판별하는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하고 기괴한 기형적론리로 저들의 립장을 정당화해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으며 저들의 도전적망동에 대한 우리의 대응행동에 대해서는 또다시 확성기방송도발을 재개한다는 적반하장격의 행태를 공식화하는것으로써 계속하여 새로운 위기환경을 조성하였다.
 
대한민국의 지저분하고 유치한 처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우리의 대응립장을 밝힌다.
 
만약 한국이 국경너머로 삐라살포행위와 확성기방송도발을 병행해나선다면 의심할바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것이다.
 
쉴새없이 휴지를 주어담아야 하는 곤혹은 대한민국의 일상이 될것이다.
 
나는 서울이 더이상의 대결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할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2024년 6월 9일
 
평 양(끝)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