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감독, 알드레드 장단점 모두 짚었다.. '구위는 괜찮다…더 좋은 투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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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42)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한국 무대 첫 경기에서 고전한 캠 알드레드(27)를 감쌌다.
이범호 감독은 "알드레드가 첫 등판에서 긴장한 것 같다"며 "좋은 구위를 갖춘 선수니까 한국 타자들에 대해 더 연구하면 다음 등판에서는 더 좋은 투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어제 투구 수 70개가 넘어간 뒤에도 알드레드의 구속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알드레드와 다음 등판 투구 수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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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은 "알드레드가 첫 등판에서 긴장한 것 같다"며 "좋은 구위를 갖춘 선수니까 한국 타자들에 대해 더 연구하면 다음 등판에서는 더 좋은 투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A가 택한 대체 외국인 투수 알드레드는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3이닝 6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고전해 패전투수가 됐다.
2회까지는 실점 없이 막았지만, 3회에 헨리 라모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 했고 4회에는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알드레드가 남겨 놓은 주자들도 홈을 밟으면서 알드레드가 책임질 실점은 6개로 늘었다.
알드레드는 KBO리그 첫 등판에서 공 78개를 던졌다. 직구(21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고, 싱커(19개), 체인지업(9개), 커브(29개)를 섞어 던졌다.
왼손 투수인 알드레드는 8일 좌타자(피안타율 0.333)보다 우타자(0.417)에게 더 고전했다.
이 감독은 "어제 알드레드는 왼손 타자들이 쉽게 칠 수 없는 공을 던졌다. 좌타자에게 강점을 보일 것"이라며 "우타자를 상대할 때 어떤 볼 배합을 해야 할지는 숙제로 남았다"고 알드레드의 장단점을 모두 짚었다.
알드레드는 메이저리그에서는 개인 통산 단 한 경기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4시즌 동안 87경기(선발 28경기) 12승 14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올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뛴 올해 미국 무대 성적은 9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88이다.
꾸준히 선발로 등판한 터라 다음 경기에서는 투구 수도 100개 내외로 늘릴 전망이다.
이 감독은 "어제 투구 수 70개가 넘어간 뒤에도 알드레드의 구속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알드레드와 다음 등판 투구 수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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