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회사채 조달 한화에어로…신한證-한화 관계 회복 ‘눈길’

장현주 2024. 6.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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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6월 07일 14:3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1호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개월 만에 다시 자금시장을 찾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회사채 시장 첫 주자로 나선 바 있다.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사채 대표 주관사단에 NH투자증권, KB증권과 함께 신한투자증권이 포함된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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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 채비
K-방산 호재로 투자수요 확보 기대감
이 기사는 06월 07일 14:3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1호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개월 만에 다시 자금시장을 찾는다. ‘K-방산기업’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수요예측 '완판'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이 한화그룹 계열사 회사채의 대표 주관사단에 다시 참가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7일 최대 2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연다. 2년물, 3년물, 5년물로 구성된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회사채 시장 첫 주자로 나선 바 있다. 지난 1월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42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달성했다.

수요예측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표적인 K-방산기업으로 꼽힌다. 세계적인 국방 예산 증액에 따른 수출 호조로 방산기업 회사채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사채 대표 주관사단에 NH투자증권, KB증권과 함께 신한투자증권이 포함된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초 금리 오기재로 한화의 회사채 발행이 취소된 이후 처음으로 한화그룹 회사채의 대표 주관사단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신한투자증권과 한화그룹의 관계 회복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컸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랜 기간 한화그룹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공을 들였다. 탄탄한 네트워크를 쌓은 효과로 한화솔루션 등 핵심 계열사의 회사채 발행 작업에 다수 참여했다. 지난해 한화오션의 1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서도 주관사로 선정돼 자금 조달을 도왔다.

하지만 지난 1월 한화의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증권사의 실수로 증권신고서에 금리를 잘못 기재되면서 전액 발행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화는 재발행 작업을 통해 예정된 자금을 조달했지만 신한투자증권은 금리 오기재의 책임을 안고 주관사 자리를 자발적으로 내놓았다. 이후 꾸준한 신뢰 회복 노력으로 한화그룹 딜에 다시 참여하는 데 성공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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