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BTS 노래 흥얼거릴 듯'…대북 확성기 재개에 누리꾼 반응은?

박상혁 기자 2024. 6. 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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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우리 군이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에 대응하기 위해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들이 화제다.

한 누리꾼은 "대북 확성기에 BTS(방탄소년단) 노래 틀었다는데, 북한군들이 이 노래 알까요?", "북한군이 따라 부르다가 걸리면 아오지 가겠네요", "저런 노래 틀 때 저작권 다 챙겨주나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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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우리 군이 대북확성기를 재개하자 누리꾼들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9일 우리 군이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에 대응하기 위해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들이 화제다.

한 누리꾼은 "대북 확성기에 BTS(방탄소년단) 노래 틀었다는데, 북한군들이 이 노래 알까요?", "북한군이 따라 부르다가 걸리면 아오지 가겠네요", "저런 노래 틀 때 저작권 다 챙겨주나요"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이 '대북 확성기가 효과적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누리꾼들은 "가만히 서 있으면 심심하니까 집중해서 들을 것 같긴 합니다", "케이팝, 일기예보, 스포츠 소식 등 이야기 들려주고 하면 효과 좋지 않을까요?", "GP(비무장지대 최전방 감시초소) 근무해봤는데 대북 확성기 없으면 근무할 때 심심해 죽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대북 확성기 틀어서 전군 5분대기조 만드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북한이 보복으로 화학물질이나 방사능물질 날리면 어쩌죠", "연천 사는 주민인데요, 전쟁 날까 봐 무섭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대북 확성기 재개의 원인이었던 대남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해 '탈북단체들의 대북 전단에 대한 보복이었다'라며 "빈 휴지장들만 살포했을 뿐 그 어떤 정치적 성격의 선동 내용을 들이민 것이 없다"고 항변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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