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양반 위에 나는 농민 있다"…봉산탈춤보존회 '꼼수 위의 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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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과 봉산탈춤보존회가 공동 기획한 연희극 '꼼수 위의 묘수'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울 중구 서울남산국악당 무대에 오른다.
'꼼수 위의 묘수'는 봉산탈춤이 가진 해학의 묘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양반 과장(科場)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봉산탈춤보존회는 국가유산청 산하 단체로, 전통의 보전과 전승을 목적으로 국내외에 우리나라 전통예술인 봉산탈춤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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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서울남산국악당과 봉산탈춤보존회가 공동 기획한 연희극 '꼼수 위의 묘수'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울 중구 서울남산국악당 무대에 오른다.
'꼼수 위의 묘수'는 봉산탈춤이 가진 해학의 묘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양반 과장(科場)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연극 형식을 가미하고,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내 관객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작품에서 양반들은 어느 날 농한기를 맞아 마을 잔치를 벌이며, 농민들에게 고민이나 불만이 있으면 털어놓으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농민들은 양반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진짜 묘수로 응한다.
조주현이 연출, 김영선이 대본, 박호빈이 안무를 맡는다. 김성해·김정우·서달·이예진·강우종 등이 출연한다.
윤기중 봉산탈춤보존회 회장은 "우리 문화유산이 일반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제작했다"며 "현시대의 관객이 이 공연에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산탈춤보존회는 국가유산청 산하 단체로, 전통의 보전과 전승을 목적으로 국내외에 우리나라 전통예술인 봉산탈춤을 전파하고 있다. 봉산탈춤이 1967년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전통을 잇고자 지속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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