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이…나와? 대환장 '핸섬가이즈' 한여름 오싹하게 웃긴다

조연경 기자 2024. 6. 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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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잡을 준비만 하면 된다.

영화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가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리는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

공개된 2차 예고편은 으슥한 밤 컴컴한 지하실을 들여다보는 재필(이성민), 상구(이희준)의 모습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사나운 비주얼을 장착한 두 남자의 등장이 열혈 경찰 최 소장(박지환)의 의심을 사며 강력한 수사 욕구를 건드리는 가운데, 드림하우스 매입을 앞둔 재필과 상구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반비례하는 코믹한 면모는 분위기를 반전 시킨다. '무섭고 웃기고 핸섬한 남자들이 온다'라는 카피와 함께 수상함 뒤 숨겨진 환장의 콤비 플레이가 드러나 호기심을 높이는 것.

이어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오해를 더한다. 물에 빠진 미나(공승연)를 구해주지만 강렬한 존재감 덕에 오해를 사는가 하면, 전기톱으로 말벌을 쫓아주려는 기상천외한 행동 때문에 졸지에 범죄자로 몰려 폭소를 유발한다. 특히 미나의 친구들은 두 남자를 연쇄살인마로 착각하고, 최 소장은 범죄자로 확신하며 거대한 오해를 쌓아가는 장면은 코미디 장르의 매력을 차곡차곡 쌓는다.

여기에 상구는 해맑은 표정으로 미나의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의도치 않게 초면에 감전사시켜 버리기까지. 상황의 전복과 반전에 반전을 더해가는 예측불가한 웃음이 커져 가는 오해만큼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봉인된 악령이 깨어났다' 는 카피와 함께 설상가상 악령까지 등장, 초대한 적 없는 불청객들과 벌이는 강제 집들이에 폭발한 재필은 “우리집에서 당장 꺼지라”라고 사자후를 내뱉어 궁금증에 방점을 찍는다.

집주인으로 분한 이성민, 이희준과 더불어 불청객으로 등장하는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의 본격적인 맹활약이 드러난 2차 예고편은 장동주, 박정화, 김도훈, 빈찬욱, 강기둥 그리고 우현까지 빈틈없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겨 영화 개봉을 기다리게 만든다. '핸섬가이즈'는 오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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