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남이 버린 연탄 주우러 다녔다"

채태병 기자 2024. 6. 10.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이효리가 모친과의 여행 중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오랜만에 오징어 국을 맛본다는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은 우리 가족의 서사를 모른다"며 "(가난했던 어린 시절) 내 그릇엔 오징어도 몇 개 안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이효리의 어머니는 "그땐 (우리 가족이) 남이 쓰고 버린, 새카맣게 타고 남은 연탄을 주우러 다녔다"며 "연탄 살 돈도 아끼려고 그랬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가수 이효리가 모친과의 여행 중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돈이 없어 남이 버린 연탄을 주워 사용했던 과거 일화를 밝혔다.

지난 9일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3회에는 이효리와 모친의 경주 여행 3일 차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여행 후 숙소에서 오징어 국을 끓여 먹었다. 이효리는 어머니의 오징어 국에 대해 "이거 눈물 젖은 오징어 국 아니냐"며 "어린 시절 엄마가 양을 최대한 불려서 먹고자 선택했던 음식"이라고 했다.

/사진=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오랜만에 오징어 국을 맛본다는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은 우리 가족의 서사를 모른다"며 "(가난했던 어린 시절) 내 그릇엔 오징어도 몇 개 안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이효리는 "아빠와 오빠, 언니들 순서대로 퍼준 뒤 내 그릇에 담았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나한텐 그게 가슴 아픈 기억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효리의 어머니는 "그땐 (우리 가족이) 남이 쓰고 버린, 새카맣게 타고 남은 연탄을 주우러 다녔다"며 "연탄 살 돈도 아끼려고 그랬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옛날에 오징어가 자기 그릇엔 몇 개 안 들어왔다고 말하는데 가슴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이효리도 "오징어 국을 먹는 순간,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북받쳤다"고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