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셰플러, 시즌 5승 전부 '메이저 혹은 특급' 대회…PGA 통산 11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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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남자골프 최강자 스코티 셰플러(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를 제패하며 올 시즌 5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52명의 선수는 마지막 날 평균 74.943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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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현역 남자골프 최강자 스코티 셰플러(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를 제패하며 올 시즌 5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52명의 선수는 마지막 날 평균 74.943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최종라운드 때 65명의 평균 74.985타보다 약간 낮아진 수치이지만, 이날 난도 높은 코스에서 선수들이 고전했다.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의 3언더파 69타가 데일리 베스트였고, 2명을 포함한 총 6명이 '언더파'를 써냈다.
셰플러는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포함한 공동 2위에 4타 앞선 단독 1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티샷을 그린 옆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린 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6번홀(파4) 2.8m 버디로 만회했다.
또 다른 티샷을 그린 뒤 러프로 보낸 8번홀(파3) 보기를 추가해 전반에 1타를 잃었다. 그 사이 모리카와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면서 셰플러와 2타 차가 됐다.
후반 들어서는 우승 경쟁은 셰플러와 모리카와의 2파전으로 흘렀다. 모리카와가 12번홀(파3) 9.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셰플러를 1타 차로 압박했지만, 16번홀(파3) 보기를 추가하면서 다시 2타 차로 복귀했다.
이후 셰플러가 그린을 놓친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다시 1타 차가 됐고, 마지막 홀에서 둘 다 파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자가 확정됐다.
셰플러는 여러 번 위기는 있었지만,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2위 모리카와(7언더파 281타)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셰플러는 2024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5승을 거뒀다. 또한 공동 17위 한번을 제외한 12번 톱10에 들었다.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연이어 출전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또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그린 재킷을 입었고, RBC 헤리티지에서 2주 연승으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5월에는 우승 없이 지나갔다.
이번 우승으로 대회 호스트인 '살아 있는 골프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로부터 우승컵을 건네 받은 셰플러는 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올해 일군 5승 가운데 1승은 메이저, 1승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나머지 3승은 특급 대회인 시그니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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