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한잔으로 하루 종일"… 스타벅스 대용량 라인업 확대

황정원 기자 2024. 6. 10. 0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물가에 대용량 음료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스타벅스 트렌타(Trenta) 사이즈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스타벅스가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대용량 음료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신메뉴 출시와 함께 트렌타 라인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대용량 음료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트렌타를 즐기는 고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향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그란데+벤티 비중 49%까지 증가
10일 '복숭아 아이스 티' 트렌타 사이즈 출시
스타벅스가 대용량 음료 판매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벤티보다 큰 사이즈인 트렌타 라인업을 강화한다. 사진은 새롭게 출시한 복숭아 아이스티. /사진=스타벅스
고물가에 대용량 음료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스타벅스 트렌타(Trenta) 사이즈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트렌타는 기존 가장 큰 용량인 벤티보다 약 1.5배 큰 887ml다.

스타벅스는 대용량 음료 판매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그란데는 2020년 27%에서 지난해 32%로 4년 만에 비중이 5%포인트(p) 늘었고 같은 기간 벤티 역시 12%에서 15%로 3%p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그란데와 벤티 비중의 합이 49%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톨은 2020년 59%에서 지난해 51%로 8%p 줄었다.

특히 트렌타 사이즈는 지난해 7월 론칭 이후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누적 판매량 100만잔을 넘어서며 대용량 음료 트렌드를 주도했다. 폭발적인 인기에 스타벅스는 당초 한정 기간 판매 계획에서 상시 판매로 운영 방침을 변경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그란데, 벤티, 트렌타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출근길 트렌타를 주문해 하루 종일 마신다거나 동료들과 나눠 즐겼다는 후기가 있다"며 "고물가로 인해 가성비가 높은 트렌타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스타벅스가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대용량 음료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신메뉴 출시와 함께 트렌타 라인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0일부터 트렌타 사이즈를 포함한 '복숭아 아이스 티'를 신메뉴로 선보인다. 스타벅스 복숭아 아이스 티는 엄선한 홍차 찻잎을 직접 우려냈고 코코넛 젤리를 첨가해 식감을 차별화했다.

해당 음료는 톨, 그란데, 벤티, 트렌타 등 4가지 사이즈로 선택할 수 있다. 트렌타를 제외한 톨, 그란데, 벤티 사이즈는 따뜻한 음료로도 즐길 수 있다. 시즌 메뉴로 기획된 음료인 만큼 오는 10월까지 약 5개월간 한정 기간 운영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대용량 음료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트렌타를 즐기는 고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향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