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야산서 새벽에 잇따라 산불 발생

화점면 봉천산 7부 능선, 양사면 덕하리 야산 5부 능선서 화재
인명 피해 없어···소방당국 화재 완전 진압 후 원인 조사 예정

10일 인천 강화군 화점면 봉천산 7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서울경제]

10일 인천 강화도 야산에서 새벽시간에 산불이 연속해서 발생했다. 이들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

이날 오전 3시 3분께 강화군 하점면 봉천산 7부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주변으로 확대되자 오전 4시 53분께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태세이다.

이에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9대와 소방관 등 71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오전 8시 36분께 대응1단계를 해제했다. 이 불로 인근 3300㎡이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날 오전 4시 38분께 강화군 양사면 덕하리의 야산 5부 능선에서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산에서 연기가 발생한다고 인근 주민의 119신고를 받고 소방장비 17대와 소방인력 57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이 불로 오전 8시 현재까지 6600㎡가 탔다.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뒤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안재균 기자 aj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