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인천 강화서 산불 이어져… 소방·경찰·군 동원

강승훈 2024. 6. 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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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 북서부 강화도에서 산불이 이어졌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분쯤 강화군 하점면 봉천산 7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불이 계속 번지는 상황에 대응했고, 오전 8시36분 대응 1단계를 해제시켰다.

비슷한 시간인 오전 4시 38분에는 강화군 북쪽 지역인 양사면 덕하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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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 북서부 강화도에서 산불이 이어졌다. 주말에 이어 평일인 월요일에도 크고 작은 불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분쯤 강화군 하점면 봉천산 7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목격자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차량 19대와 70여명을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4시53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이 계속 번지는 상황에 대응했고, 오전 8시36분 대응 1단계를 해제시켰다. 현장에는 군청 공무원과 군인도 동원됐다.

비슷한 시간인 오전 4시 38분에는 강화군 북쪽 지역인 양사면 덕하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오전 6시까지 6600㎡ 규모를 태웠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 산 5부 능선에서 연기가 난다고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전날 낮 12시29분에도 삼산면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진화용 헬기 3대와 차량 18대 등을 투입해 1시간11분 만에 완전히 껐다. 산림당국은 감식반을 투입해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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