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광 칼럼] ChatGPT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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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이후 ChatGPT는 인류의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하지만 이제 한국의 교육은 Chat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과 경쟁이 되지 않고 있으며 선두를 따라잡는다는 패스트 팔로우 전략은 인공지능 앞에서 더 이상 효과적인 전략이 아니다.
우리 교육은 이제 얼마나 좋은 질문을 하고 ChatGPT가 왜곡하는 인공지능의 문제를 얼마나 판단하고 취사 선택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키우는 쪽으로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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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이후 ChatGPT는 인류의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논문, 소설, 작곡을 포함하여 많은 분야가 인공지능이 보통 인간보다 단시간 내에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독일 본대학교와 옥스퍼드대학교는 인공지능이 인류의 직업을 얼마나 대체 가능한지에 대한 광범위한 설문 조사를 인공지능 연구자에게 했다. 이 연구에 따르며 2027년까지 AI가 모든 분야에서 인간 작업자를 능가할 확률은 10%에 불과하지만, 2047년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목할 점은 같은 주제로 설문을 했던 2022년에 진행한 설문 조사 예상보다 무려 13년이나 빠르게 인공지능의 성장이 있었던 것이다. 이번 논문에서는 모든 인간 작업이 AI로 자동화되는 것은 100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했다.
대한민국의 교육 과정은 독일을 거쳐 일본에서 만들어진 20세기의 교육 방식이다. 해방후 방대한 지식을 암기하고 이를 응용하고 선두 기업과 산업을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하는 것을 위한 교과 과정이 대한민국의 교육계의 도그마였다.
주지하다시피 하지만 이제 한국의 교육은 Chat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과 경쟁이 되지 않고 있으며 선두를 따라잡는다는 패스트 팔로우 전략은 인공지능 앞에서 더 이상 효과적인 전략이 아니다.
이미 ChatGPT가 방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고 질문이 정확하다면 정확하고 효율적인 답을 알려준다. 우리 교육은 이제 얼마나 좋은 질문을 하고 ChatGPT가 왜곡하는 인공지능의 문제를 얼마나 판단하고 취사 선택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키우는 쪽으로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인공지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좋은 질문을 하는 지혜를 가르치고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왜곡과 페이크 뉴스를 거를 수 있는 교육을 이제 고민해야 할 때가 되었다.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 김호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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