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中태양광 업체 구조조정 가속화로 전망 '밝음'-현대차

박수현 기자 2024. 6. 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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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한화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미국향 수요 불확실성에 따라서 동남아시아 지역의 중국 태양광 업체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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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패널. /사진=한화솔루션

현대차증권이 한화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미국향 수요 불확실성에 따라서 동남아시아 지역의 중국 태양광 업체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10일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블룸버그에 따르면 Longi(론지)는 베트남에 위치한 5개 라인을 모두 중단한 이후 최근 말레이시아 공장에서도 점진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라며 "Trina Solar(트리나 솔라) 역시 태국과 베트남 설비에 대해 계절적 유지보수로 가동을 중단했다. 향후 공장 가동 중단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태양광 기업들은 동남아 4개국에서 수입되는 모듈에 대해 추가로 최대 271%에 이르는 반덤핑 관세(AD/CVD) 부과를 요청했고 현재 조사 진행 중"이라며 "향후 동남아산 제품의 북미 유입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질 전망"이라고 봤다.

또 "중국산 모듈들이 인도를 통해 우회 수입될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현재 인도에는 퍼스트 솔라를 제외하면 모듈 생산능력(CAPA)이 크지 않다. 퍼스트 솔라가 점차 가동률을 높일 수 있지만 생산능력이 3.3GW(기가와트) 수준으로 크지 않다. 또 중국과 인도 관계를 감안하면 중국 업체들이 대규모 공급망 구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내 무관세로 수입된 태양광 모듈들은 관세 유예 종료 후 6개월 내 설치되지 않을 경우 관세가 부과될 계획이다. 중국산 모듈 재고 부담은 하반기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미국 태양광 시황이 저점을 확인하고, 점진적으로 회복할 전망으로 한화솔루션 주가 역시 회복할 전망"이라고 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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