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과금으로 승부수"…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BM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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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올 3분기 기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드나인'을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한다.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스마일게이트 서현 사옥에서 개최된 로드나인 미디어 시연회에서 "기존 MMORPG 시장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개발사도 시장 상황을 반성 중"이라며 "정형화된 틀에서 제작된 게임이 아니라 유저 입장에서 바라보는 게임이다. 전세계 인기 IP(지식재산권) 다수 보유한 스마게 성공 노하우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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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뽑기 아이템 아바타 1종만 존재…현금 장비도 비판매
자유자재 무기 시스템, 자유도 높은 전투 시스템 강점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올 3분기 기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드나인’을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한다. 국내 MMORPG 시장이 포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착한 과금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목표다.
로드나인은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한다. 엔엑스쓰리게임즈는 로한M 등 인기 MMORPG를 개발한 곳이다. 로한M 개발을 이끌었던 김효재 PD는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2', 넷마블 '엘로아' 등 다수 MMORPG를 개발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국내 인기 서브컬처 게임 '에픽세븐'을 서비스하고 있다.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스마일게이트 서현 사옥에서 개최된 로드나인 미디어 시연회에서 “기존 MMORPG 시장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개발사도 시장 상황을 반성 중”이라며 “정형화된 틀에서 제작된 게임이 아니라 유저 입장에서 바라보는 게임이다. 전세계 인기 IP(지식재산권) 다수 보유한 스마게 성공 노하우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로드나인은 ‘엘-세라’ 대륙을 배경으로 9명의 로드가 펼치는 치열한 세력 전쟁 이야기를 다룬다.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이다. 검과 방패부터 활, 대검 등의 무기를 비롯해 전투 방패 등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나만의 전투 스타일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어빌리티’를 설정할 수 있고 총 60개의 직업이 존재한다.
고퀄리티 그래픽도 강점으로 꼽는다. 세계적인 게임 엔진 '유니티'를 사용해 실사에 근접한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촬영지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마테라 지역과 폼페이, 나폴리 등의 실제 자연 환경을 3D 포토스캔 기술로 촬영해 게임 내에 그대로 담았다. 미국, 멕시코, 스위스 등 세계의 여러 명소를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국내 MMORPG 시장에 과금 강도가 높은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 게임이 쏟아지면서 시장은 포화됐고 흥행은 쉽지 않아졌다. 이에 차별화 전략이 중요해진 가운데 로드나인은 BM(수익모델)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효재 PD는 “MMORPG는 함께 하는 재미가 분명한 장르이지만 유저에게 요구되는 과금 레벨이 너무 높아졌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루겠다. 덜어내면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우선 로드나인은 확률형 아이템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겠다는 목표다. 확률형 뽑기 아이템은 아바타 1종만 존재하며 아바타 또한 ‘선별 소환 시스템’을 도입해 특정 뽑기 횟수에 도달하면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펫이나 탈 것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로드나인은 유료 경험치 버프나 현금 전용 장비도 판매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김 PD는 “유료 버프를 통해 경험치 격차가 벌어지게 되면 결국 어려운 환경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아이템 및 재화 가치에 영향을 주는 패키지 아이템을 추가하거나 자유 경제 시스템을 보장하기 위해 1:1 거래 시스템도 지원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아제라 이후 오랜 만에 MMORPG를 시장에 내놓게 됐다.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는 “목표 성과는 수치적인 것보다는 이용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것이고 매출도 당연히 따라 올 것”이라며 “과금 강도가 낮은데 영리 활동이 잘 되겠냐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BM은 보조적이기 때문에 좋은 서비스 이어갈 환경이 된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로스트아크를 서비스하는 스마일게이트를 바라보는 시각을 체감하고 있다"라며 "이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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