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산단 산책②] 서울디지털산단 ‘킥스업’, 입주기업간 진정한 소통의 장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서울디지털산단
작년 킥스업 프로젝트 야심차게 시작
스타트업·중견기업간 소통·협력 활발
기업은 혼자 성장할 수 없다. 조력자가 있어야 훨씬 더 쉽게,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는 새로 창업한 기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킥스업(KICXUP)’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단지 내부를 진정한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기자가 방문한 킥스업은 일반 공유오피스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옆쪽으로 사무실로 쓸 수 있는 공간들이 줄지어 있었다. 하지만 킥스업 입주기업 대표들은 하나같이 킥스업의 가장 큰 강점으로 기업간 진정한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을 꼽았다.
네트워킹이 잘 이뤄지면 정부 지원사업 관련 소식이나 고급 인력 채용 등 정보 공유가 가능해 진다는 것이 송 대표 생각이다. 그는 킥스업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난 황기연 공카 대표와 인연이 닿아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활발한 네트워킹을 하고 있다.
다만 더 나은 네트워킹을 위해선 아직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는 게 대표들 생각이다. 송 대표는 “초창기 업체들을 위해서 특색 있는 공간이 많아져야 한다”며 “비슷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업체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더 나은 네트워킹이 이뤄질 수 있다면 지역 편중 현상도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스타트업들 대부분이 강남에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려면 서울 산단 내에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모여야 한다”며 “서울 산단 내에 위치한 선배 기업들이 멘토가 돼 후배 기업들을 끌어줄 수 있도록 기술세미나나 네트워킹 행사를 주기적으로 운영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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